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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7년08월26일(화) 07시13분37초 ROK
제 목(Title): 신의 존재


신의 존재 증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신이 있다는 것만 보여주면 된다.

그러나 신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신이 있을만한 곳은 다 뒤지고 난 후에야 "신은 없다"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봐. 그거 못하면 신은
있는거야"라는 식의 논리는 어린아이 떼쓰는 수준밖에 안되는 것이다.
인간이 다닐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있기에 현수준으로 우주 전체를 다
수색하는 것을 시작한다고 해도 영영 끝이 안날 프로젝트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신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봐. 그 때까지는 신의 존재를 못믿겠다"
하는 식의 논리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그런데 막상 신의 형태에 대해
정형화된 것을 만들어 두지 않았고 통일되지도 않을 것이기에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노력은 아무리 해도 헛수고일 수 밖에 없다.

결국 신이 있다면 스스로 "쨘"하고 나타나야 증명이 될터인데
신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아무도 모르거니와 사탄이 신의 형체를 빌어
나타났을지도 모르고, 어떤 특정종교에서 신의 형태를 멋대로 만들어서
아전인수 격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신이 있다고
보여주는 작업도 거의 불가능한 일에 속한다. 어떤 외계인이 신인듯이
연기를 할지도 모르고...     

가끔 신앙간증이나 기적의 병치유를 신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들기도 하는데
인간의 신체에 대해 아직 다 규명이 안되었기에 어떤 특정종교의 신이 내리신
은사라고 하기도 힘들다. 다른 종교인이나 비 종교인에게도 가끔씩 일어나는
기적들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의 부존재의 증명은 애당초 불가능의 문제이거니와(인간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 허덕이는 한은)
신의 존재의 증명은 인간의 지식이 짧음으로 인하여 신의 형태를 알 수 없으므로
거의 불가능한 것이 되어버린다.

어떤 사람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거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고 하기도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거 이왕이면 있다고 믿어보는게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또또 다른 사람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거라면 전지전능하지 않으니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한다. 자기의 신은 그런 신이 아니라며..
그리고 또또또 다른 사람은 전지전능하지 않더라도 좋다. 사탄에게만 이겨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현재까진 신의 존재가 밝혀진 것은 없다.

--,--`-<@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잠이 들고파..
Till the rivers flow up stream       |        Love is real      \|||/   @@@
Till lovers cease to dream           |        Love is touch    @|~j~|@ @^j^@
Till then, I'm yours, be mine        |        Love is free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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