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unduk ( 언 덕) 날 짜 (Date): 1996년08월26일(월) 15시18분24초 KDT 제 목(Title): 보이지 않는 손이라.... 저도 Monde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도덕, 윤리, 법 등은 이미 의식 혹은 무의식중에 '유형화'된 관념 혹은 제도 아닐까요? 어떠한 형태로든 객체로서 기술할수 있고(가령, 글로 기술해서 남에게 읽힐수 있다), 도덕,윤리,법 등은 이미 누구나 옳다고 인정하는 준거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보이는 손'에 해당한다고 생각이 되네요. '보이지 않는 손'이란 아마도 '본능'(욕망,종교성,양심 포함...종교성, 양심 이런 부분의 존재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면 본능,욕망,종교성, 양심...이런 것은 그냥 '본능'이라는 말로 대표 가능할거 같습니다.) 과 '자연의 희소성' 쯤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원래 문제에 대해서.... >『인간의 이기적 행위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 > 해 조화를 이루고 산다.따라서 도덕이나 윤리 따위는 없어도 된 > 다. 이 주장을 비판적 관점에서 논술하라.』 '보이지 않는 손'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어떤 경향성 을 가질테고(시행착오에 의해 본능과 희소성간의 타협, 자신의 배타적 본능충족을 통한 이득과 타자와의 공유를 통한 이득간 비교우위 등에 의해), 그 경향성의 실체가 바로 '보이는 손'인 도덕, 윤리, 법 등일 것이다. 이런 '보이는 손'의 부정은 곧 '보이지 않는 손의 시행착오 반복'을 의미 하며 이는 대단히 <비효율적>이다. 뭐 이런 식으로 썰을 풀수도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