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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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잠적한모씨)
날 짜 (Date): 1995년12월25일(월) 20시55분34초 KST
제 목(Title): 플라톤의 국가론


 소크라테스의 제자이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인 플라톤(BC429~347)은
인류의 사상사에 가장 큰 족적을 남긴 철학자중의 한 사람이다. 애머슨은
"플라톤은 철학이요, 철학은 플라톤이다"고 평했으며, 화이트헤드는 "서양
철학의 전통은 플라톤의 저작에 대한 일련의 각주"라고 격찬했다.
 플라톤은 아테네의 명문집안에서 3남1녀의 셋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음악 그림 시 희곡 운동 등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일찍부터 정치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으나 과두정체와 민주정체에 대한 환
멸때문에 정치참여의 뜻을 조금씩 버리게 된다. 게다가 BC 399년 '당대에
가장 현명하고 정의로운 사람'으로 믿고 따랐던 스승 소크라테스가 억울하
게 죽자 충격을 받고 정치에 염증을 느끼게 됐다.
 40세때 남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지 3년만에 돌아와 아테네 교외의 숲속
에 아카데미아를 세웠다. 인류역사상 최초의 대학인 셈이다. 아카데미아에
서 플라톤은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으며 일생을
가르침과 저술작업으로 채우며 80세에 미혼인채으로 세상을 떠났다.

 플라톤의 여러 저작들은 이후 서구학문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기본개념들
을 풍족하게 담고 있다. 서양철학의 관념론의 뿌리가 된 그의 사상은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의 현실주의와 함께 서양 철학사의 쌍벽으로 평가 받고있다.
 '국가'는 그의 철학사상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책
이다. 정치공동체에서 바람직한 삶을 가꾸는 데 필요한 기본 조건들에 대
한 성찰이 담겨 있다. 차츰 쇠퇴해가는 조국 아테네를 어떻게 회생시킬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라는 주제의식이 전편에 흐
른다. 루소는 '국가'를 세계 최대의 논문이라고까지 말했다.
 플라톤은 이 책에서 국가는 통치계급 수호계급 산업계급으로 이루어져 있
고 각각의 계급은 지혜 용기 절제라는 덕목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 계급이 맡은 바 직분을 다함으로써 정의가 꽃피고 이상국가가 실현된다
는 것이다.   
 이를 위해 플라톤은 철학자가 통치계급이 돼어야 함을 강조하고, 철인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체게적이고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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