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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ircle (서  경  중 )
날 짜 (Date): 1995년06월04일(일) 11시08분17초 KDT
제 목(Title): [불확정성의 원리] Reply of 지식 이야기 2


불확정성의 원리..하이젠베르크가 주장한 이 불확정성의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dP*dx >= h" 라는 것으로써, "운동량의 변화량과 위치의 변화량을 곱한 값은
 어떤 상수(Plank's constant) 보다 크거나 같다" 라고 흔히들 말하죠..

이 의미를 새겨보면, P(운동량==Momentum), x(위치==position) 의 정확한 값은
존재하더라도, 그것을 측정하는 사람은 그 정확한 값을 알 수 없다는 것이죠..
d라는 것이 측정을 의미하지요..어느 구간을 잡는 것이니까..

그러므로, P 와 x 를 진리(실제값)라고 하고, dP 와 dx 는 그
근사값(측정값)인데..(실제로, dP 와 dx 의 값중 d 를 무한소로 보내면, P, x 를 
얻을 수 있어야 겠죠..이론상) 측정이라는 자체가 P, x 를 얻어내는데 오히려 
왜곡되는 변수로 작용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 불확정성의 원리를 너무 확대해서, " 이 세상은 불완전하다 " , " 세상에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다 " 라고 써먹는 것 같습니다만..
전, 이러한 현학적인 태도를 별로 안 좋게 생각합니다..

비슷한 것으로, 재판을 들 수 있겠습니다만..
재판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릴때, 원고 100 % 잘했음, 피고 100 % 나빴음 이라고
생각하진 않죠? 상대적으로, 원고가 피고보다 논리적 타당성이라던가 정황증거의 
납득 가능성에 있어서  50 % 이상 획득했다고 생각되어져서 승소 판결을 받는 
것이겠죠.. 재판기록이 진실(사실이라고 해야 하나? 원고가 왜곡된 사실을 진실로 
받아 들일 수 도 있으니까요)은 아니잖아요..그렇지만, 사실은 엄연히 존재하죠..
다만, 재판이라는 측정기구로 측정이 안 될 뿐이지..


                    < Phoenix ( 불새 ) >

* 항국가하권 학부과정 물리과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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