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궁금이) 날 짜 (Date): 1999년 12월 15일 수요일 오후 05시 31분 41초 제 목(Title): Re: [잡담] 과학기사의 와전되는 한 과정 저도 그 비슷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모 신문사 기자는 기사를 써달라고 노골적으로 말하더군요. 그리고, 사진은 홍보과에 전화해서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고... 마지막으로 교수님과 저와 인터뷰를 전화로 했습니다. 문제는.. 그 기자가 제가 써준 원고내용 + 교수님이 약간 과장한 부분 * 100 쯤으로 기사를 썼다는 것입니다. (확인과정도 없었습니다) 제 얼굴도 나왔는데, 동종 업계 사람들이 보면 뻥이 확실한 얘기를 뻔뻔스럽게 한 셈이 되어서 두고두고 후회한 적이 있습니다. 교수님은 울 실험실 기사가 나갔다고 좋아하시더군요 :( 결국 그 기자는 대전에 땅 한 번 밟아보지 않고서, 기사를 자기 맘대로 썼고, 저는 바보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난 이후로, 기자들의 자질에 대해서 근본적인 회의를 할 수밖에요... 누구나 겪게 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만... ^^^^^^^^^^^^^^^^^^^^^^^^^^^^^^^^^^^^^^^^^^^#####^^^^^^^^^^^^^^^^^^^ ^ 진리는 단순하고 진실은 소박하다. |.-o| ^ ^ ㄴ[ L ]ㄱ 궁금이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