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widewood (황금의입술) 날 짜 (Date): 1999년 12월 7일 화요일 오전 11시 59분 06초 제 목(Title): [펌]국내연구진 에이즈 DNA백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에이즈(AIDS) DNA 백신 개발에 성공, ’20세기의 천형’으로 불리는 에이즈 완치의 돌파구를 열었다.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성영철(43) 교수팀(서유석 박사과정, 이안휘 박사)은 7일 에이즈바이러스 유전자를 벡터(운반체)에 넣어 세포에 주입시킨 뒤 세포에서 자체적으로 백신이 생산되도록 하는 메커니즘의 ‘DNA 백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이즈 DNA백신을 주입받은 세포는 ‘백신공장’과 같은 기능을 하는 셈이다. DNA 백신은 에이즈바이러스유전자와 같이 원하는 유전자 자체(단백질이 아님)를직접 세포에 주입해 발현된 단백질을 항원으로 사용, 특이적인 면역반응을 유도, 조절하는 차세대 백신이다. 이는 알레르기나 천식과 같은 면역질환 치료제로도 이용될수 있다. 지난 93년 ‘사이언스’지를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진 DNA 백신은 세포내로 감염하는 병원균을 제거하는데 필요한 살상세포(Cytotoxic T Lymphocyt, CTL)를 잘 유도하면서도 위험성이 적기 때문에 기존의 백신으로는 예방이 어려운 에이즈, 암, C형간염 등에 대한 백신으로 이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DNA 백신을 생쥐에서 면역성 시험을 완료하고 2년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영장류 동물센터(DPZ)의 훈스만박사에 의뢰,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으며 탁월한 면역및 치료성과를 거뒀다. 이 센터에서 11마리의 원숭이를 4개그룹으로 나눠 성 교수팀이 개발한 DNA 백신을 비롯 다른 DNA백신 2가지를 주입시킨 결과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대조군이나다른 DNA 백신을 투여한 원숭이들의 경우 에이즈 바이러스를 주입시키자 모두 감염돼면역기능의 저하를 나타내는 지표인 T림파구(CD4)가 감소됐다. 반면 DNA백신을 맞은 원숭이들은 초기에는 모두 감염됐으나 4주-20주내에 바이러스를 모두 제거했고 CD4 T림파구가 정상으로 유지됐다. 이번에 개발된 에이즈 DNA 백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안전하다고 인정하고 있는 순수 에이즈바이러스 DNA만으로 제조된 것이어서 사람에 대한 임상실험이신속히 이뤄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유전자 백신의 임상은 일반 화학물질과 같이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곧바로 실용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성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DNA백신을 주입받은 동물들에게 보통 백신실험시 주입되는 에이즈바이러스양보다 10배나 많은 양을 주입했는데도 에이즈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DNA 백신에 의해 유도된 방어면역이 바이러스복제를 억제하고 궁극적으로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으며, 앞으로 예방백신 뿐 아니라 치료용 백신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성 교수는 제넥신, 동아제약과 공동으로 에이즈 DNA 백신의 실용화 연구와임상실험 뿐 아니라 차세대 에이즈 DNA백신 벡터의 개발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특허출원했으며, 생쥐에 대한 실험결과를 백신분야의세계적 권위지인 ’백신’지에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미기자) --- 음. 학부 1학년때 생명과학의 소개를 잠깐 들었고, 그때 성 교수님을 잠깐 뵌적이 있었는데. 잘 이해는 안가지만 ^^; 뭔가 대단한 일을 하신듯 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