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john (임 형 수) 날 짜 (Date): 1993년06월08일(화) 20시44분31초 KST 제 목(Title): 4321년 10월 16일 (일요일) 지난날의 일기장을 들춰보았다... 나의 많은 변화에 새삼 놀라며... 부끄러이 조금씩 키즈에 올려볼까... 많은 부분이 이곳 여러분과 공감할 수 있는 것임을 믿으며... ------ 포항갈매기 나단 ----------------------------------------------------------- 4321년 10월 16일 (일) 어디선가 물소리가 들려왔다. 내 침대에 앉아있던 윤석이 "비가 오나? 웬 물소리야?" 하고 물었다. "내 마음 속에서 눈물이 떨어지는 소리다. 깊이. 깊은 구덩 속으로." 하고 대답하는 순간 이유없이 진짜 눈물이 힘없는 두 눈을 찡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