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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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dragon (서 용덕)
날 짜 (Date): 1993년05월27일(목) 19시33분21초 KST
제 목(Title): 스승의 날 - 그 이후

 두 손으로  한아름 안아야 될 만큼의 카네이션과

 검은 빛  선물  가방, 그리고 한장의 카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어디에 내어 놔도

뒤떨어 지지 않는  선물이었다.

그리고, 선생님은 매우 흡족해 하셨다.

뽀스떽에서,

그 선물 가방에 뭐가 들었는지 아는 사람은 둘 뿐이다.

나하고,  그 선물을 같이 사러 갔던

방년  24세의 아리따운 아가씨.

내 마음에  쏙드는  여름용 반팔 남방을 

예쁘게  포장을 해서  드렸는데,

그게  마음에 드실지 사실 고심했었다.

내가 직접 골랐으니 말이다.

근데, 그걸  어제부터 입고 오신것이 아닌가 ?

윤X는  젊어 보이는게  괜찮다고 했다.

호호호...기분 조오타 ~ 띵가~띵가~

내가 보기에 뭔가 좀 부족한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직접 입고 오셨다는 것이 어딘가 ? 홍홍홍~

기분 댁끼리다 히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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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스떽 연중 켐페인:  교수는  학생 하기 나름이에요 !


뽀스떽에 사는  패션 디자이너  용닥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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