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dragon (서 용덕) 날 짜 (Date): 1993년05월27일(목) 12시31분21초 KST 제 목(Title): 미래 설계[8] 한의학을 공부하는 친구들이 여럿 되는데 그 중하나는 졸업하면 산에 들어갈 거라고 하더라. 신기한 친구임에 틀림없다. 내 손을 잡고는 내 마음을 읽을수 있다고... 뭐가 좋지 않고, 경략이 어떻고...혈이 어떻고... 대충 맞기는 하던데 ... 그래서, 정말로 도를 닦기 위해서 산에 간단다. 눈빛이 반짝 반짝 빛나는 게 뭔가 있기는 있는것 같다. 전자 공학을 공부하면서 느낀것이지만 그 어떠한 첨단 과학도 인간의 사소한 문제조차 풀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적어도 우주의 원리와 이치를 공부하고 깨닫고자 노력하는 것이라면 한번 해볼만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년 전에, 전자 공학을 하다 그만두고 한의학을 하는 분을 만난적이 있다. 인간을 엑스레이나, 메스만으로 치유시킬수는 없다는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인간은 그것 자체로 하나의 우주라 했다. --------------------------------------------------- 뽀스떽에 용닥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