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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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BBKing (서 미 숙)
날 짜 (Date): 1996년09월25일(수) 15시45분54초 KDT
제 목(Title): 쓸쓸한 오후...




추석인데.. 왜 꿀꿀한 내용으로 글을 올리냐고 뭐라고 하지 마세요.

오늘은 수요일. 9월 25일. 바로. 바다(제 아이디가 포스비서 바다입니다)의 22번째.

생일날입니다. 근데 왜 쓸쓸하냐구요?

어제부터 수업 없는 동기랑. 후배들은 먼저 간다잉~~~ 하고 서는 갔습니다.

저는 왜 남았냐구요? 

오늘 새벽에 시험 보기로 유명한 화공과의 윤 모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관계로.

오늘 아침 무려 8시에 시험을 보기위해 올라 갔습니다.

평소 공부하는 타입도 아니고. 잠을 조금 줄이고. 7시에 일어나서 올라갔지요.

수업은 뚝 떨어져서 1시에 있습니다.  힘없는 학생이 어쩌리요.

출석을 자주 부르는 과목이니까. 졸린 눈으로 억지로 앉아 있었지요.

지금은 학교가 썰렁하네요. 저도 이제는 집으로 가야합니다.

4학년이 되어서 맞는 생일은 기분이 묘합니다. 저학년때는 과모임. 동아리. 총학..

뭐 생일 파티도 많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이런 것에 익숙해 져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이보다 더 쓸쓸한

생일이 많을 거니까요. 차라리 예전부터 혼자 지내는 생일에 익숙했더라면 하고

투정도 부려보고 싶어집니다. 지금 곁에 아무도 없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여기다가 푸념을 늘어 놓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이젠 정말 가야 겠습니다. 모두 추석 끝나고 건강한.. 필체로(^^) 다시 봅시다.


누구나사랑을하면원하는게많아진다고들하지그리고그것을당연하게생각하고잃는것보다
얻는게많다면한번쯤해볼만하다고생각해자신의욕심으로가득찬그껍질은깰생각도않고
말이야욕심이얼마나상대방을힘들게하는지알고있잖아그러면서도원래좋아하는만큼욕심
도많아져하고태연하게말할수있는거니사랑은껍질밖에서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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