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bsjung (피노키오) 날 짜 (Date): 1996년08월17일(토) 02시14분32초 KDT 제 목(Title): 8월 15일자 경향신문 사설 Nownuri ─────────────────────────────────── KHN 사설/칼럼 1/3 ─────────────────────────────────────── 뉴스제공시각 : 08/15 17:40 제목 : 【사설】 좌경세력을 방치한 책임 ------------------------------------------------------------------------------ 이른바 「통일대축전」을 연다면서 연 나흘이나 벌인 한총련의 폭력시위 가 국민들의 공분(公憤)을 일으키는 이유는 명백하다. 화염병과 돌을 던지 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불법폭력 일변도의 가투(街鬪), 그리고 거리낌없이 드러내는 그들의 친북(親北)노선에 동조·공감할 국민은 없다. 우리는 학생운동이란 명분을 빌린 이같은 탈법적 폭력시위가 더이상 좌 시할수 없는 위험한 지경에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 마치 연세대를 중심으로 한 신촌일대를 「해방구」로 삼은양 무법천지로 만든 그들의 행동은 민주사 회가 보장하는 정당한 의사표현과는 동떨어진 것이다. 불법폭력시위가 야기하는 도시전체의 교통마비와 시민의 불편, 상가철시 등 물심양면의 희생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金日淞동상에 헌화하고 국 가보안법폐지, 미군철수를 외치며 북미평화협정 체결과 북한의 연방제통일 수용을 요구하는 철부지 좌경세력 때문에 우리사회가 계속 값비싼 비용을 치러야 한다면 어불성설이다. 우리는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방치해온 정부당국에 우선 그 책임을 엄중히 묻지 않을수 없다. 폭력시위와 밀입북은 분명한 국가공권력에 대한 도전이요 자유민주사회의 법질서를 깨뜨리는 행위다. 세계 어느 국가를 둘러봐도 우리같이 불법폭력시위에 무력하고 우유부단 한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다. 반국가적인 좌경세력의 세(勢)불리기를 그토록 방치해온 이유가 무엇인지 차제에 당국은 스스로 반성하고 또 책임의 소재 를 가려야 할 것이다. 물론 뒤늦게나마 당국이 법질서와 공권력의 확립을 다짐하고 나선 것은 다행스럽다. 알려진 대로 북한이 통일전선전략에 따라 조직한 범민련(汎民 聯)의 남쪽 외곽조직이 한총련인지, 특히 주사파(主思派)계열의 강경파가 이 조직의 지도부를 장악한 후 법을 무력화하는 불법 정치투쟁이 격화하고 있는 것인지 당국은 있는대로 밝혀 국민에 실상을 알려야 한다. 그리고 명 백한 이념적 좌경화와 불법행위는 법대로 엄중 처리해야 마땅하다. 이 눈치 저 눈치를 보면서 사태를 「강건너 불보듯」해온 정치권에도 당 부할 말이 있다. 국기(國那)를 흔드는 반국가적 행위에 정당하게 법을 집행 하는 것은 「신공안 정국」과는 무관하다. 편안한 민생을 보장하고 안보의식 고취와 법질서 확립으로 나라를 지킬 책임이 정치권에도 있다. 더이상 이런 혼란으로 시민이 고통받을수 없다는 사실을 차제에 당국과 정치권은 똑바로 봐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