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BBKing (바다...) 날 짜 (Date): 1996년05월16일(목) 04시16분05초 KDT 제 목(Title): 축제시작!!! 드디어 축제가 시작 되었다.. 일학년들의 문선공연과 언제나 있어온..show chemistry, SALTA의 공연.. 가장 인상깊은 전야제의 순서는 포항공대 10년이란 제목으로 10대 뉴스를 엮은 거였다.. 김호길 총장님의 사고..서 부터 시작해서.. 90년도 선언-한아패 공연에 이르는 포항공대 학생운동사(?)라고 해도 좋을 얘기들.. 신선했다.. 비록 OHP가 성능을 제대로 발휘를 하지 못한다는 것을 미리 알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말이다.. 꽤 흐뭇 했다. 오늘 공연을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다르게 꾸며 볼려는 노력은 분명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 성과를 평가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달라 지려고 하는 그 노력만으로 우선은 기분이 달라진다. 처음으로 포항공대에 와서 처음으로 축제때 아무것도 공식적으로 맡은 것이 없는 축제이다.. 언제나 총학이니.. 아니면.. 여러 다른 곳에 찍혀서 며칠은 꼭 헌납을 하곤 했기 때문이다.. 4학년이어서 그런가? 굳이 꼭 시키겠다고 벼르는 사람도 없었다..물론 이번에도 문선을 가르치느라 몸살이 나기는 했지만 말이다. 벌써 그럴 학번이 된걸까? 4학년이라는 건 이런 느낌으로 다가와야 하는걸까? 너무나 평범한 일인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는 .. 하지만 나에게는 이번 축제 만큼 낯선 축제가 없다.. 내가 맡은 일이 없다는 것에서 부터 해서.. 그리고 내가 있어야 할 자리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 음.. 얘들은 그때.. 우리가 그렇게 축제를 함께 합시다..할때..이런 기분을 느끼면서 집에 가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나도 지금 그러하니 말이다. 5~ 후후^^ 나는 얼마나 나에게 치우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내일은 93학번들의 졸업여행날이다.. 이대랑 조인트를 하는 바람에 끼지 못 하게 되어서 혼자 남게 된 축제가 더 억울한지도 모르겠다. 진작 여학생 많은 과로 갔어야 했을까? 괜히 동문선배들에게 투정만 부린것 같아서 미안해진다. 괜히 더 욕심도 부리게 된다.. 동기에게.. 그애들 나름대로의 재미겠지.. 여학생 혼자 뿐인 과가 얼마나 답답하게 여겨졌을까? 좀 너그럽게 잘 다녀와 하고 얘기해 줄수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래.. 나도 이제 떠나야 겠다..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누구나사랑을하면원하는게많아진다고들하지그리고그것을당연하게생각하고잃는것보다 얻는게많다면한번쯤해볼만하다고생각해자신의욕심으로가득찬그껍질은깰생각도않고 말이야욕심이얼마나상대방을힘들게하는지알고있잖아그러면서도원래좋아하는만큼욕심 도많아져하고태연하게말할수있는거니사랑은껍질밖에서하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