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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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Amorvie (- 초롱이 -)
날 짜 (Date): 1996년01월08일(월) 20시55분02초 KST
제 목(Title): 오늘은 본고사날..





금요일 날..

포항에 가기 전 대전에 들른..(놀기 위해서) 친구를 따라 무자정 포항에 왔다..

잠과 먹기로 일관하다..

좀전에 집으로 돌아 왔다..

오늘은 기필코.. 미래의 후배들에게 커피라도 타 줄려고 했는데..

비록 민간인의 신분이긴 하지만..

(작년에도 본고사날 학교에 있었건만.. 늦잠 자는 바람에 결국 미래 후배들의 
코빼기도 보지 못했다..)

올해도 여전히 밤새 노느라.. :<

그런데 으윽.. 우째 이런일이..

12시 쯤.. 내가 기거하던 방에 나를 포함하여 세 명이..

난 침대에 누워 자는 척 하고 있었고.. 나머지 두 명은 앉아서 잡지를 보고 
있었는데..

아직 전부다 잠에서 덜 깬 부시시한 모습들..

한쪽에선 라면을 끓이기 위한 물이 끓고 있었고..

똑똑.. (아니 웬 노크??)

근데.. 이런..

문을 열고는 "실례합니다.."하더니 생명과 언니 한 명과 아줌마들이 우르르 들어 
오는 것이다..

헉~

오늘 시험 보는 애들 부모님이란다..

기숙사 견학이란다..

흑흑.. 우린 정말 무슨 추적 60분에라도 걸린것마냥 얼굴 가리고 싶었다..

마악 일어나서 머리도 부시시하지..방은 지저분하지..

세수도 안 했는데..

그래도 아줌마 하는말..

"그래도 남학생 방보단 낫네요.. "

들어올 때처럼 우르르 아줌마들이 나가고..

우리는 서로를 보고 막 웃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라면 먹고 있을 때 안 들이닥친거라는거..

만약 라면 먹고 있는 우리의 부스스한 모습을 보았더라면 아마도 합격해도 
자식들을 안 보냈을거다.. 히히..

근데.. 라면 다 먹고..

녹차 끓여 마신다고물 끓이고 있는데..

또 들이닥쳤다..

으윽.. 하루에 두 번이나 당하다니.. :<






 
       생./은./분./명./그./의./미./를./지./니./고./있./다./

                   ...... 삶은 누군가의 말처럼 예측불허 ......

                          ...... 그래서 더욱 살만한 것인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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