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nllbut (최 현 식) 날 짜 (Date): 1995년05월27일(토) 17시48분59초 KDT 제 목(Title): ''[34m[1m바다[0m'' 조금전에.. 너무.. 너무.. 날씨가 좋다는 핑계로.. 연구실에 함께 있는 석,박사과정 형 두 분과.. 바다(!)에 다녀왔다. 토요일의 답답한 시내 도로망을.. 살짝 살짝 피해서.. '마법의 성'을 들으며.. 맑은 바람 맡으며.. 찾아간 곳은 구룡포 옆.. 자그마한 모래사장. 지형은.. 꼭 부산 광안리를 1/2로 축소해서 옮겨 놓은 듯. 그러면서도.. 주위는 유흥가 없이 깨끗하고.. 모래는 더 하얗고 고운 곳. 차를 몰고 간 박사과정 형이.. '이곳은 지난 겨울에 내가 몰래.. 찜해 놓은 나만의 장소였거든..' 하시길래.. 앞으론 우리 세 사람이 함께 간직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에 여자 친구 데려 올 땐.. 서로 허락 받고 하자고.. 히 ~ 차 안에다 구두, 양말 벗어두고.. 그와 함께.. '어른'이니.. '지성인'이니.. 하는 허울도 다 벗어두고.. 맨발에 바지 걷어 올리고는.. 모래 사장을 걸었다. 파도 끝이 살랑이는 바다도 걸었다. 시원함.. 부드러움.. 포근함.. 저 건너 구름 하나 없는 파아란 하늘과.. 그와 맞닿은 짙푸른 바다를 보면서.. 한동안 잊고 지냈던.. 기억들을 생각해냈다.. 고등학교 수학 여행 때 보았던 제주도의 바다하늘과.. 1학년 첫 동아리 MT로 찾아갔던 감포의 소금기 짙던 밤바다 바람.. 그리고.. 지난 겨울.. 무턱대고 친구 보고 싶어 찾아갔던.. 부산 광안리의 겨울 바다. 그동안.. 참 무심했구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캠퍼스로 들어오면서.. 앞으로.. 조금은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 잘 하자.. 뭘..? 뭐든지.. :) 포로롱.. [40m[30m[1m [33m(') [32m* [0m 공학동사이주황색가 KM Computer Science & Engineering MH\ [40m[30m[1m [36mI [31m* [0m 로등이어찌나눈부시 KM Pohang Univ. of Sci. & Tech. MH [40m[30m[1m [33m* [36mI [0m 던지이슬담은새벽바 KM nllbut@mammoth.postech.ac.kr MH [40m[30m[1m [36mI [34m* [0m 람에그만울고말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