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heaven (오 수 진) 날 짜 (Date): 1995년04월27일(목) 15시33분17초 KST 제 목(Title): 아름다운 학교 우리 학교는 봄에 참 아름다운 학교인 것 같다. 비록 아직 십년도 되지 않았지만 정성들여 심어놓은 나무들이며 연못가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개나리 하며 이제 지고 말았지만 폭풍의 언덕의 벚꽃하며 그 벚꽃과 밤에 너무 잘 어울리는 동그란 가로등... 8년째 이 곳의 봄을 보았지만 이번 봄에 특별히 다른 감성을 가지는 것은 내가 변했기 때문일 것이며 또한 학교가 조금은 변했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 포항에 왔을 때 그 삭막하고 볼픔없었던 학교모습이 생각난다. 8년동안...많은 것이 변하였다. 이 곳에 대해 아무런 정도 느낄 수 없었던 때도 있었지만 8번의 봄을 맞는동안 내게도 조그만 애착이 생기는 것 같다. 78계단의 난간 때문에 졸업생들이 숫자만들기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좀 안타깝게 느껴진다. 난간 하나가 우리의 78계단을 멋없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어떤 이유에서 설치하였는지 모르지만 볼 때마다 난간이 없던 모습을 상상하게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