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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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swan ( 김  윤경)
날 짜 (Date): 1994년11월03일(목) 17시01분53초 KST
제 목(Title): <뜻밖의 선물>


오늘도 어김없이 정해진 시간에 우편함으로 쪼르르~

총총총...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도,

여러개 얼기설기 엉켜있는 우편물을 뒤지는 순간도,

비록, 내것이 없이 우리 랩 누군가의 것을 배달하는 순간도

나에게는 참 즐거운 시간이다.

그리곤 랩에 와서, "누구누구씨~~ 편지요오~~" 하면서,

기대어린 랩 사람들의 얼굴을 보는 것도 뺏길 수 없는 즐거움이다.



그런데 오늘은 내 이름 앞으로 소포가 하나 와 있다.

누굴까??????

뭘까????

잠시 그 즐거움을 뒤로 미루고 나머지 우편물도 뒤진다.

너무 보고 싶어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기쁨을 잠시 미루는 것도 큰 기쁨이다.

얌전히 참으면서 다른 사람들 것도 깨끗하게 골라냈다.

흔들어보니, 절걱 절걱~ 

뭔가 작은 것들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

정사각형으로 포장된 가벼운 소포.


......



랩으로 오는 동안 마침내 참지 못하고, 뜯어볼 수 밖에 없었다.

아니?  푸하하하하하~~~

후후후후후~~~

조용한 복도에 깔깔~ 거리는 나의 웃음 소리가 울리는 데도

나는 계속 킥킥~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얼마전에 비비에서 사귄 친구와 톡을 하는데,

"얌냠.. 맛있다.. 쩝쩝~~ 우물 우물~~"

과자를 먹고 있다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잉.. 나도 좀 줘."

"이 쌀칩 맛있는데? 음.. 냠냠"

"다 먹지 말고 남겨서 나 좀 줘라"

"그래? 알았어. 소포로 부쳐줄께"



근데, 정말 오늘 왔다!!!

<쌀칩>과 새로나온 작은 모양의 <참 크랙커>가...

그냥 한 말이었는데, 정말 왔다.  :)

그것도 오후에 출출~ 했던 참에...

지금 먹고 있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자꾸 웃음이 나온다.  :)



얌냠.. 맛있다.. 쩝쩝~~ 우물 우물~~

누구 먹고 싶은 사람 있어요?

이 과자는 보통 가게에서 맛볼수 없는 최고의 맛이어서,

혼자 먹기 너무 아깝네요....  



(* 고마와. *)

                          *- 마음에 슬픔이 끼면 ------------------------------*
                          *----------- 눈물로 닦으면 된다.--------------------*
                          *-------------------- 마음에 번민이 생기면 ---------*
                          *---------------------------- 땀으로 씻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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