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bsjung (정병수) 날 짜 (Date): 1994년10월06일(목) 22시28분31초 KDT 제 목(Title): 물리 실험 조교 누나와의 대화 어젠가 그젠가 나는 현석이(우리과 93)이와 함께 공학3동에서 내려와서 지곡회관으로 갔다. 그날따라 매점은 온풍기를 켜서인지 김이 모락모락나는 나는 것 같았다. 우리는 새로나온 털보네 떡볶기를 전자레인지에 익히고 라면을 끓여 먹었다.(정말 맛없어요 사 먹지 마세요) 그리고 막 4동으로 가려는데(전 원래 기숙사가 14동인데 친구의 의리 때문에) 수학과 상남이를 만나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계속해서 이야기하게 된 이유입니다.) 그날 상남이가 역학을 짜르려고 마음을 먹어서 기분이 아주 안 좋았는데 우리를 만나서 여러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또 지나가는 혜경이 조교(지금은 대학원 93이고 박사과정 시험 준비중)를 만나게 되고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지금이 대학원 입시철이라서 그런지 우리는 대학원은 어디로 가야되는가라든지 아니면 결혼으ㅡㄴ 어떻게 할거냐는 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성연이가 합세하여 우리는 다시 1학년 물리실험시간으로 돌아가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성연이가 먼저 그때가 좋았는데라고 말을 하고 누나는 자신이 14일에 시험을(박사) 보기때문에 지금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누나 전공이 가속기 물리인데 그중에서 원형가속기라고 한다고..., 그러다 우리는 대학원은 우리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로 가고 싶은데 누나는 대학원에 다니시니까 대학원에 대해 잘 아실ㅌ테니 조언을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석이는 천체 물리학을 전공하고 싶은데 우리학교는 그런 분야를 전공하시는 분이 없으니 서울대학교를 가기를 원한다고 하고 저는 여기를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어서 우리와 환경이 비슷한 과기원을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상남이는 고등학교때 김승환 교수님이 텔레비젼에 나오셔서 카오스이론을 설명하는 걸 보고 이학교에 지원 하게 된 이유에서인지 우리학교에 남아서 대학원에 진학하여 또 결혼도 하고 그런데나. 성연이는 지금은 잘 모르지만 자신은 계속 연구할 타입이 아니라서 경제나 경영으로 나가겠다고(와 우리는 성연이 한테 잘보여야겠다고 낄낄 거리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이야기가 무르익자 내가 누나는 언제 결혼하실거냐고 물었는데 누나는 좋은사람 만나면 ..., 그때 누나는 성연이 한테 '성연아, 좋은사람 만나면 빨리 ㅐ蓚틋�'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누나는 우리 물리과 포스트닥 과정의 어떤 여자분을 예로 들면서 , 그분은 서울대를 나오고 또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따왔는데, 자신이 젊음을 불테워가며 공부를 했는데, 고국에 돌아와 보니 자신이 알던 남자 친구들은 전부 아빠가 되어 저녁에 같이 술을 마셔도 마누라때문에 일찍들어가야한다며 가더랍니다. 성연이는 '남의 일이 아니네요 누나'하자 우리도 그래 '성연아 남의일이 아니야 여기 포스텍의 좋은 남자를 하난 빨리 잡어'하고 말했습니ㄷ다. 우리는 조교와 헤어지고 상남이가 계속 이야기하자고 해서 지곡회관 문앞에서 지곡회관으로 들어갔습니다(그 땐 조금 추었거든요). 우리는 서로 과가 달라서 1하년에 비해 만날 기회가 적다고 하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현석이가 상남이가 역학을 짜르면 우리는 누구 숙제를 베끼지 하고 섭섭함을 금ㅊ치 못했습니다. 상남이는 자신이 역학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앞으로 미분방정식을 전공할건데(카오스도 결국에는 미방 푸는거래요 상남이가�) 상미방은 유체역하과 관련이 있고 편미방은 전자기나 양자역학과 관계가 있어서 역학적 지식이 필요하뎁니다. 우리는 학교생활의 무미 건조함을 논하고 또 너무 공부하기가 피곤하다고 말했습니다. 성연이는 자기생일이 어젠데 아무도 안 축하해줬다며 우리더러 축하해달랬습니다. 현석이는 집에 전화하면서 엄마에게 조금 몸이 안좋다고 하니까 그다음날 어머니가 아침 비행기를 타고 오시더라고 했습니다. 상남이는 추석때 신촌에서 놀았는데 친구에게 삐삐를 쳤더니 자가용몰고 와서 그날은 신나게 놀았다고 했습니다. 성연이가 '아 썰렁하다 다른 주제로 바꾸자' 하자 우리는 다음날 전자기 연습을 들어가야 되는데 아침 8시인데 그때 일어날수 있을까 하고 말했습니다. 그다음에 우리는 헤어졌는데 현석이와 상남이는 그다음날 아침8시 연습에 들어 갔는데 나는 그때까지 침대에서 쿨쿨쿨.. 그날아침따라 욕실에 물도 안나오 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