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digger (송씨아저씨吝) 날 짜 (Date): 1994년09월13일(화) 15시49분13초 KDT 제 목(Title): [포스떼끄의 추억] 특식날의 광란.... 90학번 대라면 잘들 모르겠지만 87, 88들의 기억엔 예전의 특식에 대한 기억이 새로울거다... 식당이 지금의 지곡회관에 있기전에 학생회관에 있을땐 식당이 외부위탁이라 그때 식당 관리하는 분들이 아주 엄격하게 배식을 했다. 근데, 아마 매주 수요일로 기억이 되는데 그땐 학교에서 지원금이 나와서 특식이 배식되었다. 물론 식비는 보통처럼 내지만 내용과 양에서 우릴 매우 즐겁게 해줬는데.... 물론, 나와봤자 돼지갈비, 불고기정도 였지만 보통때와 다른 묘한 즐거움이 있었다. 지금도 괜챦은 반찬이 나오면 그건 아줌마들의 집중적인 견제가 있지만 그때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먹을만한 반찬의 무제한 공급이란 식욕당기는 일이었다... 수요일이 되면 다들 얼굴 가득 미소를 담고는 다들 식당으로 가는 걸음이 가벼웠던거 같다... 그때의 후생과장님이 식당에 나와서는 다들 많이들 먹으라고 권했던 모습.. 선대총장님이 그 길었던 식당 밥줄에 같이 서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차례를 기다리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때, 돼지갈비엔 엄청 두터운 비계가 인상적인데 어떤건 거의 2cm에 육박했지... 여자애들은 그걸 떼어내느라 무지고생들을..... 모모학형이 특식먹구는 빨간 아진탈을 먹는 광경을 볼수 있었던 것두 무척 재미있었다. 근제, 특식의 취지는 학생들 입맛을 돋우워 체력을 길러주자는건데 실지로는 건강을 해치게하는 작용을 많이 했지라.. 배가 따지게 먹구는 뒤로 나자빠졌던 사람 여럿있었으니깐.... 호흡이 곤란하다나 어쨌다나..... 그리구, 그걸 먹구나면 다음 식사때 무척이나 입맛이 없어지는 단점이 있었지요.... 또, 특식은 거진 항상 점심때 줬는데 기숙사에서 자느라 점심 못먹은 애들의 그 탄식과 절망.. 나중에 학생회관으로 옮기고나서 소비조합이 만들어지고 특식에 지원금 주는게 문제가 되고나서부턴 특식제도가 바꿨지만 .... 그때 먹던 그 기름많은 시커먼 돼지갈비가 무척이나 먹구 싶다.... 먹는거 많이 포스팅하는 송씨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