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quick () 날 짜 (Date): 1994년09월05일(월) 05시28분08초 KDT 제 목(Title): 포항공대생 생활이야기 미팅이야기의 조회수가 높은 것에 고무되어 이번에는 생활이야기를 한번 저의 경험을 백번 살려 말씀 드리겠습니다. 학교에 와서 처음 들은 이야기지만 포항에서는 네가지가 특히 안좋다고 말하여 집니다. 첫째, 날씨가 안좋다. 다들 잘들 아시는 것이겠지만...비 올라치면 햇빛 내리고 햇빛 비친다 싶으면 번개 비치는..여름에 뭐같이 덥고 겨울에 엑스같이 추운...바다를 끼고 있어서 습도가 높기 때문에 그렇게 날씨 더럽다는 대구를 능가하는... 둘째, 인심이 안좋다. 이것은 뭐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본 포항사람들은 목소리가 크고 - 이건 뭐 경상도 특유의 그것이겠지만 - 젊은 사람들이 욕을 아주 잘하며, 에...또 아가씨들이 아주 쌀쌀 맞다는 것이 헌팅을 해보신� 분들의 의견.. 전 잘 모르겠습니다..근데 서울보다는 안조은 것 같습니다..헤헤 세째, 음식맛이 아니다. 공감하시는 부분이리라 봅니다. 학생식당도 그렇고, 포항 시내를 가봐도 대개의 음식점의 음식맛이 타지에 비해 많이 떨어지고, 청결하지 않을뿐더러 값이 비쌉니다. 음식의 가지수도 적고 말입니다. 아주 심각한 문제죠.. 네째, 여자가 영 아니다. 이건 포항에서 여성을 사귀시는 분들은 머리에 띠 두르고 반대할 말이지만..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떨어진다는 상대적으로 . 물론 아니지 않은 분들은 다 서울이다 대구다 부산이다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포항현지에 있는 분들은 - 남들이 말하기로 아니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포항공대생은 위와 같은 네가지 딜레마에 빠져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를 더 들라고 한다면 청바지도 뚫는다는 모기입니다. � 제가 정말로 하고 하고 싶어던 말이 바로 포항 모기입니다. 지금도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모기땜에 잠자기를 포기하고 학교에 올라와서 글을 쓸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포항공대 생이 꿋꿋하고 열심히 그리고 나름대로 멋있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모든 아픔을 극복할줄 아는 성실한 자세에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모두들 아니 대개가 자기전에 아니 자면서도 기숙사 방 벽을 손톱으로 긁는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으면서도 말입니다. * 나는 네가 아프다. 네가 내 밖에 있어서 아픈것이 아니라 니가 내 안에 있어서 아프다. 너는 더이상 네가 아닌 너는 이미 나이다. 나는 네가 아프다. * Have you ever seen the shadow of shadow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