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quick () 날 짜 (Date): 1994년09월03일(토) 01시00분31초 KDT 제 목(Title): 포항공대생 미팅 이야기.. 뭐 항상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학교 남학생들이 미팅에 나가면 주로 하는 이야기들을 저의 경험에 비추어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여자: 안녕하세여..저는 E여대 E과 아가씨라고 합니다. 남자: 안녕하세여..저는 포항공대 E과 숫 총각이라고 합니다. 여자: 호호..이름이 재미있네여..숫총각이라니..호호 남자: 헤헤.. 여자:그런데...포항에서는 어떻게 사세여? 자취하세여? 남자: 아닙니다. 전원이 기숙사 생활입니다. 여자:그래여? 몇명이서 ..? 남자 : 두명이 같이 씁니다. 여자: 여자는 어떻게? 남자: 여자 기숙사가 있습니다. 여자: 네에...집은 원래 어디? 남자: 서울.. 여자: 어떻게 근데 포항까지.. 남자:고등학교때....여서... 여자: 거기 재미없지 않아여? 남자:뭐...그렇지요.. 여자: 졸업하면 포철에 가여? 남자 : 아닙니다.............관계가 없습니다. 여자 : 포항공대 가면 군대 안가도 되여? 남자: 아닙니다......입니다.. 여자: 등록금 안내죠? 남자: 아닙니다.....냈습니다. 여자: 집에 얼마나 자주.. 남자: 한달에.... 여자: 총학이 없다고 들었는데.. 남자; 그것이.....그렇게 되었습니다. 여자: 여자는 얼만큼..? 남자:한.....쯤입니다. 여자: 부모님 보고 싶지 않아여? 남자:..........ㄴ[ㅔ에.. 여자:방학때도 포항에 있어여? 남자:사람마다.....입니다. \ 여자:수업이 다 영어...? 남자: 아닙니다......입니다. 여자:거긴 머리 좋은 사람들만....? 남자:저같은 놈도.... 여자: 밥은 해 먹어여? 남자:아닙니다...먹습니다. ............ 아마도 대다수의 남학생들은 공감을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약 1시간이라는 시간이 훌떡 지나가죠.. 뭐 그런 이야기가 쓸데 없는 것이 아니라.. 만나는 사람마다 다 같은 이야기를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거...솔직히 조금은 짜증이 납니다. (물론 킹카의 경우 100 퍼센트 예외) 뭐 오토 리버쓰도 아니고 그렇다고 녹음을 해 다닐수도 없고.. 미팅을 하지 말라고요? 흑흑...이젠 사람취급도 안할라고 하네여.. 멋진 포항공대 남학생들이 싱글이라는 사실이 저는 무척이나 안따깝습니다... 싱글의 한사람으로서... * 나는 네가 아프다. 네가 내 밖에 있어서 아픈것이 아니라 니가 내 안에 있어서 아프다. 너는 더이상 네가 아닌 너는 이미 나이다. 나는 네가 아프다. * Have you ever seen the shadow of shadow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