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swan ( 김 윤경) 날 짜 (Date): 1994년08월23일(화) 10시58분24초 KDT 제 목(Title): 다시 빠아꾸!! 세상에 이럴루가... 교수님의 불가항력적인 지령이 떨어진 후로 수퍼우먼이 되었다, 원더우먼이 되었다, 번쩍 번쩍 천부적인 나노세컨드치기의 소질을 발휘하야 있는 문장실력과 없는 영작실력으로 멋있게 한글판, 영문판을 떠억~ 드리고는 모처럼 어제 단잠을 잤다. 그리고는 룰루룰루~ 발걸음도 가비얍게 아침에 랩에 왔더니, 흠.. 책상위에 누가 빨간 종이를 올려났네? 왠 빨간 색지? 누가 환경 미화하나? 으윽! 도저히 더 이상 쓸 여백이 없을 정도로 빨간 싸인펜으로 능지처참을 당한 나의 가여운 논문 수정본이었다. 아니, 얼마나 정성을 들여 썼는데 이렇게 당하고 왔니? 에구.. 불쌍한 것~ 쯔쯔.... 근데, 빨간 글씨들이 얽히고 설켜서 도대체 무슨 글자인지 알아볼 도리가 없었다. 똑똑~ "네!" "저.... 교수님, 이거 무슨 글자인지 하나도... 저.. 다시 고칠 부분을 좀 깨끗하게 써주시면... 수정..." "자네! 다른 사람들 영어 논문들도 안 읽어 봤나??? 못알아보겠으면 애쓸필요 없네!! 한번 소리내서 읽어보게! 도대체 뭐라고 썼는지 알 수 있나.... 처음부터 다시 써오든지, 어디 돈 주고 맡기던지! 영어로 논문을 써오랬지, 누가 영어로 시를 쓰랬나?" 으허허엉~~~~~~ 정말 돌아뿌리겠다...... 소리내서 읽으나, 눈으로 읽으나 내가 보기에는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잘만 썼는데... 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