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bsjung (정병수) 날 짜 (Date): 1994년08월13일(토) 22시25분00초 KDT 제 목(Title): 내가 본 많은 사람들 나는 우리 학교에 있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을 사랑한다.(그게 남자든 여자든) 점점 더 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웃고 노는 시간이 적어졌다. 사람들아니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없어진 것일까, 나는 정말 극도의 이기심에 빠진것일까? 나는 내배를 채우기위해 밥을 먹고 또 가끔씩 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친구에게 편지를 쓴다. 나는 정말로 나를 알아주고 나의 싱거운 말을 들어준 나의 친구들에게 꼭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대학 처음 들어와서는 수학과 상남이와 많이 친했었다. 나는 그와 같은 분반이었고 그는 나처럼 말주변이 없거나 소심하지는 않았었다. 그는 웃음과 재치가 넘치는 남을 즐겁게 해주는 그런 재주를 가지고 있는 겄 같았다. 우리는 같은 분반의 여자애들과 농담을 주고 받거나 별로 아무것도 아닌일로 웃고 떠들고 신나게 그러나 공부도 조금은 열심히 하면서 그렇게 보낸것 같다. 미숙이는 나와 같은 분반 여자애중에서 제일 키가 큰것 같았다. 미숙이는 명랑한 성격이라서 쉽게 친구가 될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길가다가 서로 만나면 그저 인사하고 어떻게 지내냐는 말한마디 던지고 다시 자신의 세계로 각자의 길을 간다. 2학녕이 되어서 나는 많은 친구들과 서먹서먹 해졌는데, 그녀는 내가 알고 있는 몇안되는 여자애 중 1명이다. 또 다른 친구는 아마 전자과 규정이 일것이다. 나는 1학년때 과애들 보다는 비교적 같은 분반 애들 하고 친했는데, 규정이도 같은 분반이었다. 규정이는 내가 생각하기에 의식있는 대학생중 한명 같다. 물론 그가 신문사에서 기자로 있어서 그런 분위기가 나는 것도 있지만 말이다. 난 규정이가 길가다가 한번씩 '너 어떻게 지내고 있냐'고 물어줄때면 내가 정말 좋은 친구를 사귀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사실 나는 그에게 아무것도 도움이 될만한 것을 한적이 없는데도 말이다. 난 아직 그와는 술도 한번 안먹고.... 또 성연이는 내가 생각하기에 정말 착한애같았다. 나는 성연이가 물리실험시간에 무슨 바쁜일때문인지(그는 항상 바쁜것처럼 보였다) 그것도 실험시간에 남들은 모두 그전에 예비 리포트를 해왔는데, 그때서야 쓰고있는것을 보았다. 그때 성연이는 신문사 기자였는데 내가 듣기로는 그많던 기자가 모두 나가고 그당시 규정이와 성연이 2명만이 남아서(수습기자만) 힘든일을 한다고 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 당시 우리학번의 분위기는 숙제가 많다, 리포트가 너무 많다고 불평을 하면서 힘든일은 안하려는 게 대부분이었다(물론 나도 그 중 한명이다) 그러나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자신의 일까지 희생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성연이를 볼때 나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또 난 화학과 정국이와 창우와도 정말 친했었다. 정국이와 창우는 같은 동아리활동을 했는데 정말 맘이 꼭 맞는 친구들이었다. 1학년 2학때는 스쿠터를 타고 학교의 이곳 저곳을 무법자처럼 돌아다니기도 했다. 정말이지 다른 사람이 보면 '날라리'로 낙인을 찍었을 만했다. 우리는 정말이지 서로를 만나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우선 공통 관심사가 같다는점(?)과 이 황량한 학교에서 재미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절대적인 사명감으로 일해왔는데, 결국 우리는 제 풀에 꺽이고 말았다. 우리는 서로가 가야할 길을 가야했고점점더 자신이 당면한 일들을 처리하는데 더 우리의 정력을 쏟아야만 했다. 내가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던 때, 재료과 지은이와도 알았던것 같다. 그는 동아리에서 첼로를 했는데, 성격이 조용하고 정말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 처음 봤을 때, 무척 약해 보였는 데 그는 정말이지 강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듯 했다. 지은이와 같은과 태은이는 아마 내가 2학년 1학때 알게 되었나 보다. 그와 이야기하는 것은 재미있다. 그는 항상 자신을 학대하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그가 정말 불안해 보여서 되도록이면 즐거운 이야기를 하려하면 그는 세상을 비웃는 이야기를 한다. (사실 나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많이 만나고 또 가장 많은 이야기와 가장 많은 시간을 같이 공부했던 현석이다. 현석이는 같은 분반이었고 또 같은 동아리. 그리고 생각도 비슷해서 정말이지 좋은 친구가 될수있었다. 그는 멋을 아는 것 같았다. 나는 현석이와 같이 있으면서 한번도(?) 실망을 해 본 적이 없는거 같다. 지나 가는 여자애들 보면서 히히덕 거리고 또 물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같이 밥먹고, 서로 열심히 살자고 서로를 도와준다. 히히, 나가 너무 긴글을 쓴 것 같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