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tem () 날 짜 (Date): 1994년07월28일(목) 05시01분57초 KDT 제 목(Title): 졸업반지? 글씨올시다.. 물론 저도 졸업반지에 대한 이대보드에서의 아름다운 감동적인 이대학생들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수영장에서 서로 알아보게 된 그 조그만 손가락 위에서 살포시 빛나는 졸업반지... 그렇다고 해서 꼭 우리가 만들어야 되는지는 의문인데요? 위에서 누가 말했지만 각 과에서는 포항공대 표시가 들어간(안들어갈수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후배님들이 선배놈들에게 열심히 돈을 벌어서 졸업반지를 만들어주거든요. 저희 재료과인 경우는 후배들이 포철에서 열심히 일한 돈을 아낌없이 선배들의 손가락을 빛내주기 위해서 투자하거든요. 그 감동의 졸업반지. 하지만 아직까지는 잘 끼고 다니지는 않았지요. 그냥 기념으로 남겨두고요.. 그리고 솔직이 반지를 만들었다고 해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자기 새끼손가락이 만들어준 반지를 그 옆의 손가락에 차고 다니는 게 대부분인데 졸업반지가 들어갈 자리가 있겠어요? (*따지자면야 얼마든지 졸업반지를 낄 자리가 있고, 그렇게도 후배가 만들어준 반지를 내몰라라 할 수 있느냐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다고도 보이지만 *) 그걸 굳이 학교차원에서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는것도 좋지만, 꼭 이대분들이 한다고 해서 우리가 따라할 필요는 없잖아요? 차라리 서로 공감을 줄 수 있는 기념품을 만들어서 돌리던지(앗 이건 하고 있군요). 아마 졸업반지 만든다고 하면 이래저래 말도 많고 돈도 귀찮고 문제가 많을 거에요. 다른 방법도 있잖아요. 옛날 분들이 하던거요. 60년대에는 각 대학교가 각기 자신들의 뺏지를 만들어서 끼고 다녔잖아요? 우리 학교에도 뺏지가 있으니까 차라리 뺏지를 달고 다니면 더 알기 좋잖아요.(그래도 대부분 안찰려는게 요즘 학생들이지만. 누가 차겠어요? 티낸다고 손가락질 할텐데...) 하여간 제 결론은 졸업반지를 만든다고 해서 아름다운 사연이나 좋은 추억이 되고 포대의 동질성을 얻기보다는, 귀찮고 힘든 일이 되어서 더 부작용이 많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라면 똑똑한 우리학교 학생들 , 머리를 짜가지고 더욱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우리가 원하는 효과는 배로 얻으면서 실속을 차릴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다른학교에서 한다고 우리가 할 필요는 없잖아요? 말이 조금 무례하다고 생각될지도 모르는데, 너무 심한말이 있으면 용서바랍니다. (* 꾸벅 *) 이만.... (* 앗! 지금 생각이 났는데 뺏지는 안되겠군요. 수영복에다가 뺏지를 달수는 없잖아요? 여자도 아니고 바지에 달수도 없는거고. 그럼 수영장에서 어떻게 알아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