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peterk (김 태훈) 날 짜 (Date): 1994년07월27일(수) 17시11분11초 KDT 제 목(Title): 학생식당... 여기서 4년. 뭐 지낼대로 많이도 지낸 세월이다. 그러다 보니 벌써 학생식당밥도 많이 묵었구, 난 주로 학생식당을 이용하는 편이지만. 대학원생이 되어서도 교직원식당보다는 학생식당에 가니까. 무엇 보다도 학생식당에 가면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 학생식당으로 발을 끄는 이유가 아닐까. 내가 젤루 시로하는 것이 혼자 구석에 앉아 밥을 먹는 거다.. 이건 왠 청승. 그래서 아직은 아는 사람이 많은 학생식당에 가는 거겠지. 교직원 식당은 교수님이 많이 드셔서 인지 500원 더 비싼거에 더 좋은 반찬이 나오는 것 같다.(왜 "같다"냐구? 내가 갈때마다 반찬이 좋았는데 그게 맨날 그러는 건지 자신이 없어서) 하지만 교직원 식당을 가면 웬지 불안�(?)하다. 교수님도 많이 계시고 또 테이블이 4사람만 앉게 되어 있어서 때론 잘 모르는 사람과 앉아서 식사를 해야 하니까. 그건 혼자 먹는 것보다 더 싫다. 사람 앞에 두고 맹숭맹숭 식사만 해야하는 건. 이래저래 학생식당은 나를 부른다. 더구나 학생식당을 4년간이나 애용(?)하다 보니 입맛두 변했다. 전엔 학교 김치가 이상했구 집 김치만 못했는데 요즈음은 집에 가면 우리집 김치를 잘 못 먹는다. 이거 입맛이 완존히 바뀌었다. 여기와서 안 먹던 것두 많이 먹게 되었다. 난 홍당무하구 버섯은 안 먹었다. 여기오기 전 까지만 해두. 그러나 살려구 하다보니 안 먹을 수 없게 되었다. 쩝.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더니.... 오늘은 어떤 반찬이 나올까... ========================================================================= 꿈을 꾸고 있었나 보다. 결코 깨어나고 싶지않은 그런 꿈을. peterk, alias Pipe, peter@ucad.postech.ac.kr 전자과 CAD LAB. 공 2동 404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