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Halla (김 형 남)
날 짜 (Date): 1994년07월26일(화) 09시15분18초 KDT
제 목(Title): 야아~~!!!! 드디어 비가.......



얼마나 기다리고 고대하던 비였던가?

어제 친구랑 연구실의 장래에 나아갈 길에  대해서

열심히 토론(?)하다가 2시쯤 되서 잔 거같다.

근데, 요새는 밤새도록 선풍기 켜놓고, 문활짝 열어놓고 자야 

겨우 잠을 잘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이 된다.

근데, 이건 잠을 자는데 에고고.... 왜 이리 추운겨?

그냥, 무의식적으로 선풍기를 꺼놓고 계속 잘라는데

방돌이 짜식이 자기도 추웠는지 선풍기를 끈다.

근데, 조금 뒤 이 녀석이 일어나더니 창문을 닫네. 얼라리여~~~~

얌마! 좀 춥기로서니 창문 닫고 누구 돼지 바베큐 맹글 일 있냐?

그래서, 나는 이에 굴복할 수 없다고 일어나서 창문을 닫을라는 순간..

아니! 창문에 웬 물방울???????? <= 요건 본지 날수로 따지면 몇백일..

이게 정녕 비라는 것이란 말인가?

그래서, 그 때의 흥분함에 난 자리를 뜰 수가 없었고

창문을 열어 비가 얼마나 내리고 있는지 손을 내밀어봤다.

근데, 거의 감지 불가능할 정도로 내리고 있었다.

제발 좀 시원하게 내려 줘!!!!! 라고 맘속으로 하늘에 부탁하며

정화수로 양치질하고 머리 감고 세수하고 왔더니만,

음! 드디어 하늘이 나의 뜻을 받아들여 폭우를 내리기 시작한거다.

이 비는 아마 모든 사람에게 엄청난 즐거움을 주는 비일거다.

헤헤!! 해수욕장에 있는 사람들만 빼고,

근데 이번에 또 한번 느낀 건 우리 나라 방송에서의 일기예보!!!!

이건 일기예보가 아니라, 일기 때려맞추기인 걸 확실히 알았다.

분명히 어제 일기 때려 맞추기에선 태풍의 영향으로 소나기 정도 오겠다고

그전에 비가 올거라고 때려 맞췄다가 빗나가서 이번에 조심하니라고 

소나기 정도 라고 보도했겠지만, 아뭏든 요샌 일기 때려맞추기~~~

정말 믿을 게 못 되다.

그래도, 비가 오니깐 기분은 증말~~~ 좋다..

웬지 붕~ 떠 있던 마음이 착 가라앉아 더없이 유쾌하다.


                 비를 기다리던 소년이.........
                 비를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