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학생들의 도서관 사용 태도에는 상당한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1. 도서관 내의 금연 구역화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에서는 담배냄새가 가득하고, 2. 화장싯A 버려진 소설책, 잡지 등은 새삼스런 이야기도 되지 못합니다. 3. 여성 잡지나 심지어는 사진 기술에 관한 책(단행본 기술 책자)에도 누드 내지 반라만 되어도 난도질(공윤에 버금갈만큼)되어져 있고 (이 동네에 변태가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4. 전공서적에 죽죽 그인 밑줄, 5. 복도와 열람실을 구별하지 않는 목청으로 웃고 떠들며 열람실에서 이야기하는 사람들, 6. 5층의 지정석화된 자리들(요즘은 5층에 가보지 않아서 잘모릅니다만), 7.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 생각 없이 그럽니다만 도서관이라고 간판이 붙어있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공부가 끝난 후면 책상위에 "쾅"하고 가방을 던지다시피 하고는 "척척" 소리도 요란하게 책을 집어넣고 다시 "쾅"하고 의자를 책상에 부딪친 후 발소리도 요란하게 퇴실하는 사람들, 8. 2층 복도 소파에 너덜해진 채 굴러다니는 "제2차세계대전" 등의 책들, 9. 혼자 보려고 숨겨둔 전공책들 (책상 밑칸이나 창문 블라인드 뒤는 물론이고 책장 정리를 하다보면 책장에 꽂힌 책들과 그 뒷편의 책장 나무판 사이의 공간에 숨겨진 책들도 발견된다니.. 참.. 한심하시군요..) 당장 생각나는 것만 적어도 이렇게 많군요. 대학 내의 대표적인 공공장소가 바로 도서관이며, 도서관은 그 대학의 얼굴입니다. 더구나 이곳의 도서관은 학생들의 교양을 믿고 개가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믿는 도끼에 .. 오늘도 도서관에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것이 최고임을 자랑하는, 아니, 최고라고 스스로 믿고있는 자들의 모습이라니..' ----- 나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