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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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Lime (상큼한끝맛�p)
날 짜 (Date): 1994년06월04일(토) 15시53분37초 KDT
제 목(Title): 학생식당 음악..


오늘 점심 먹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웅성웅성, 아님 웅얼웅얼 대는

소리가 들려 왔다. TV에는 토요볼링이 끝나가고 있었고...

한참을 귀기울여 듣다보니 그건 My way 노래 였다.

그 노래 이후에도 몇곡이 계속 나왔는데.... 그건 내 귀에는 도저히 

음악이 아니었다. TV는 카랑카랑한 소리로 찢어질듯한 소리를 내고,

스피커는 중저음의 노래를 흘려내보내고...

어쩐 일로 점심시간에 음악을 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을 틀려면

TV를 끄던가, 그리고 음질을 좀 좋게 해서 틀던가...

소위 일반인들에게 사랑받는 명곡이라 불리는 노래들이 그 순간에는

단지 소음에 불과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서 진주가 단지 유리구슬에 불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단순한 돌맹이가 금광석으로 여겨지기도 하고....쩝쩝

좀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가끔은 저녁먹고 벤치에 앉아서 학교방송 (그냥 쓰잘데 없는 그런 내용이었지만)

들으며 담배피우던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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