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extron (양 철 수) 날 짜 (Date): 1994년04월30일(토) 17시04분46초 KST 제 목(Title): 일반물리를 맡고 싶으셨던 학장님... 참, 사람은 너무 갑자기 죽는다. 너무나 쉽게... 두어달전 우연히 길에서 학장님를 뵈었었는데, 그 때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올해 말이면 학장을 그만 둔다고, 임기 마지막이라시면서, 이젠 학장 안할거라고 말씀하셨다. 이젠 그만두고 싶다고 하셨었다. 그만 두고 일반물리 강의하고 싶다고 하셨었다. 미국에 계실 때, 일반물리 강의 한적이 있는데, 그때 인기 좋았다고 하시면서 일반물리는 자신 있다고 하셨었다. 그래서 학장님은 학장님으로서 더 많은 일을 하실 수 있고, 하실 더 많은 일이 남았다고, 일반물리는 다른 분들이 잘 하실거라고 농담 비슷하게 말씀드렸었는데... 처음엔 다툼도 있어서 더 개인적으로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좋아하던 마음이 더 많았던 분이었는데... 언제 잔정을 한번 표현하고 싶었는데.., 하고 싶어 하시던 일반물리 강의도 못해보시고 가셨다. 많은 것을 남겨두고. 사람은 너무나 갑자기 떠나버려 아쉽게 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번 무슨 특별한 날을 기다리지 않고 미리 자그마한 선물로 정이라도 표현하는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