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whbear (병국이!!) 날 짜 (Date): 1994년03월04일(금) 17시30분38초 KST 제 목(Title): 화장실 예찬론.. 조금 지저분 하겠지만, 만약 누군가 '네 학교중에 가장 자랑스러운 곳이 어디인가? ' 하고 묻는다면 난, " 첫째도 화장실이요, 둘째도 화장실 , 셋째도 화장실이다 " 라고 말할 것 입니다. 옛부터 그 나라의 문화를 알려면 화장실의 문화를 알면 된다고 하였다.. 옛날 웅장하였던 프랑스의 궁궐에는 애석하게도 화장실이 없었다.. 단지 화장실 문화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문활를 평가한다면 우리나라는 아마도 문화 후진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먼저 집을 나와서 속이 좋지 않으면 마땅한 장소가 없음을 알고 우리는 불안한 마음을 내심 갖게 된다. 게다가 열이면 열..모두 지저분하여 마렵던 뒤가 분위기상 발동이 되지 않아 곤란했던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학교에선 기숙사를 나와도 화장실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화장실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어떠하길래 이런 예찬론 까지 쓰게 만드는가? 먼저 비누에다가 완벽한 페이퍼 타올.. 궁둥이가 차갑지 않을 만큼의 적절한 스팀열.. 바지 벗은 채로 뛰어다니지 않아도 될 만큼의 충분한 휴지..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하시는 아주머니 들께서 매일 아침마다 깨끗이 청소하여서 들어가면 편안한 마음을 갖을 수 있다.. 간혹 보이는 페이소스 넘치는 벽의 낙서는 우리의 대장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하지만 가장 맘에드는것은 화장실의 수가 넉넉하여 들어가도 사람이 없으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명상에 잠길 수가 있다. 가장 정신이 집중될때가 화장실에 있을때라고 한다. 그 옛날 프로이드는 어린아이가 느끼는 제 일의 쾌감은 배설의 쾌감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성적욕구에 밀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재미(?)를 편안한 장소에서 누릴 수 있다는 것은 더 없는 축복이 아닐까? 아뭏든..나는 화장실이 황폐(?)화 되는 날엔..뒤돌아 보지 않고 이 학교를 뜰 것을 다짐하는 바이다.. 화장실에 앉아서 집필을 구상한 백곰 한 마리.. I was child,and she was a child, In the this kingdom by the sea, But we loved with a love that was more than love, I and my Annabel Lee; With a love that winged serphas of Heaven Coveted her and 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