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Agape (송 성대) 날 짜 (Date): 1994년02월05일(토) 12시09분39초 KST 제 목(Title): [Re] puhaha 님의 글을 올리면서 puhaha님의 글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쇼팽님에게 감사합니다. 세상에 많은 음악가들이 명곡들을 남겼는데 ... 저는 그 중에서도 쇼팽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를 아끼는 편입니다. 이별의 곡을 들을 때면 멀리 이별하는 이들의 모습을, 안따까이 멀어지는 모습들을 그려보기도 하고, 녹턴을 들을때는 ... :) 이제는 kids의 쇼팽님께도 감사를 ... :) 사실 puhaha guest의 글을 지우셨다는 글을 쓰신 분이 계신다는 것에 그리 좋은 마음은 아니었읍니다. puhaha님이 어떤 의도로 글을 올렸건 그는 한 사람의 포스텍인이 아닌 전체 포스텍인에게 제시한 것이고, 포스텍인들은 글에 대하여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한 성인들이기에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글의 내용을 보니, 우리의 속을 긁을 소지가 다분하기는 합니다만 그러나 그 정도 글은 극복할 만한 능력들을 지니신 분들이니 다음에는 그러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우신 분은 나름대로의 가치관으로 우리 포스텍인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그러한 행동을 하실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 마음을 누가 모르겠읍니까? 하지만 사자가 자기의 새끼를 벼랑에서 떨어뜨리는 훈련은 그런 일들을 통하여 우리가 접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누구의 가치관에 대하여 토를 달기에는 제 자신이 너무나 부족하기에 부탁을 드립니다. 남이 올린 글을 지우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글을 지우신 분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참으로 자신에게나 남에게 떳떳하신 분 같습니다. 남의 글을 지우고, 지우셨다고 밝힐 수 있는 자신감에 비추면, 그 글을 지우실 때의 마음도 잘 알 수가 있읍니다. 그 분이 글을 지우시는 가치관이 제 가치관과 다르듯이, 제 가치관도 그 분과 다릅니다. 그리고 남의 가치관이 존중되어야 한다면, 그 분의 가치관도 존중되어야겠기에, 그 분의 행위에 대해서 우리는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 그 대신 우리는 부탁을 드려야지요. 우리에게도 속이 긁힐 기회를 달라고요. :) 참, 성을 내라고 올린 글에 성을 내기엔 뭔가 석연치가 않지요. 비록 글을 올린 분에 대한 예의는 아니겠지만, 더욱 많은 이들을 위해 작은 예의도 벗어 버려도 무방할 것입니다. 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진행된 것 같으데, 쇼팽님께 너그러움을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