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U ] in KIDS 글 쓴 이(By): Rainy (박정은) 날 짜 (Date): 1996년07월17일(수) 15시04분01초 KDT 제 목(Title): 에고..힘들어라... 여기 글 한번 올리기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접속했다가 끊어지기를 수차례... 드디어 제가 여기 글을 올리게 되다니... 감격의 눈물이... 안녕하세요... Rainy 입니다. 요전번에 Lachesis라는 이름의 guest로 들어와서 선을 보였는데요... 방학 잘 보내고 계세요? 오늘 날이 무척 덥네요... 하루종일 선풍기 앞에 앉아 있었는데요... 그래도 덥더군요... 뙤약볕 아래서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존경스럽게 느껴지더군요.. 제가 선풍기 앞에 앉아있다는게 사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음..첫인사를 근사하게 하고 싶은데 어떤 얘길 적어야 할지 망설여 지는데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나 적으렵니다.. *** 절망에 관하여 신해철 작사, 곡 ***************************** * * * 뜨겁던 내 심장은 날이 갈수록 식어 가는데 * * 내 등뒤엔 유령들처럼 옛 꿈들이 날 원망하며 서있네 * * 무거운 발걸음을 한 발자욱씩 떼어 놓지만 * * 갈 곳도 해야 할 것도 또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 * 내 목을 졸라오는 올가미처럼 그 시간이 온다 * * 내 초라한 삶의 이유를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 * 눈물 흘리며 몸부림치며 어쨋든 사는 날까지 살고 싶어 * * 그러다 보면 늙고 병들어 쓰러질 날이 오겠지 하지만 그냥 가보는 거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