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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touch me)
날 짜 (Date): 1996년06월28일(금) 09시38분33초 KDT
제 목(Title): 지난 밤엔 차가 테러를... :(



뭐 좋은 얘기도 아니고 해서 올릴 생각이 없었는데 키즈에 들어오니까.. 밤사이에 
잊고 있었던 일이 마구 떠오르면서 포스팅 욕구를 부추기네요.  :p

어제 밤 9시 반쯤에서 11시 반쯤 사이에 교문 옆 체육관 앞 주차장에 주차선에 
맞춰 잘 주차해둔 차의 뒷 문짝을 누가 왕창 찌그러뜨려놓고 그냥 갔네요.
처음에 주차할 때 티코와 다른 차 사이에 빈자리가 있어 두었는데 다녀와 보니 
오른쪽에 있던 티코는 그대로 있고 왼쪽의 차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그 쪽 뒷문이 범퍼에 밀린듯 왕창 찌그러져 있고...
잘 기억은 안나지만 흰색 기아의 중형차였던 거 같은데.. 정말 못됐죠?
남의 차를 그렇게 만들어 놓고 그냥 내빼다니...

이제부턴 어디 주차할 때마다 양 옆의 차 번호를 적어둬야 하는건지...쩝.

몇년 전 그렇게 옆차를 망가뜨리고 달아나는 차를 목격하고 번호를 적어 제 
전화번호와 함께 피해차량의 앞유리닦게에 끼워둔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 
피해차량주는 도주차량을 찾아서 피해보상을 받았구요.. 근데 제겐 그런 행운마저 
따르지 않나봐요.

에효~~ 그러지 않아도 찌글찌글 똥찬데.. 또 치명타 하나 먹었어요. 흑흑...
아무래도 제게 벌받을 일이 많나보네요...
그래도 위로 좀 해 주세유~~~



                          Happy is the one who accepts what has got to be.
          思 江
                          seylee@hyowon.cc.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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