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U ] in KIDS 글 쓴 이(By): Hooke (속 박) 날 짜 (Date): 1996년04월29일(월) 12시48분07초 KST 제 목(Title): 광주에서의 하루.. 좀 더 사실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이렇다. 새벽 5시에(토요일) 교수님 두분과의 약속으로 학교 후문에서 기달렸다, 교수님의 차를.. 그리곤,정확히 5시10분에 차에 올라타서, 대구로 향했다. 고속도도로보다 더 빨리 1시간 만에 대구터미날에 도착을 한 것이다. 그리곤, 곧장 총무인 내가 표를 끈쓩맛沌瞞� 했다. 이런 ... 광주행 우등이 2장밖에 없는거다.. 그것도 맨 뒷자리 2장이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두 분의 교수님은 맨 뒷자리에 앉으셔서 시종 열받아서 잠 한숨 못 주무셨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교수님 두분은 먼저 광주로 향하셨고, 실험실 선배랑 나는 30분뒤인 7시에 보통을 타고 가야했다. 우선 요기를 해야겠기에 근처 식당을 찾아 헤맸다... 시간도 없구 그래서 그냥 제일 먼저 봉인 식당으로 들어가 김치찌개를 한 사발먹어었다.하지만 이게 음식인지 뭔지... 온통 조미료에 만찬은 허접하기 그지 없었다. ( 실컷 잘 먹고 요딴 소리 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해야 겠다. 아줌마~~~~~~ 조미료좀 적당히 넣어요... ) 대충 찌개를 붓고 나서 급히 버스를 타러 갔는데... 보통도 만원이었다... 하지만 기사아자씨는 에어커디셔너를 틀어 줄 생각을 하지 않는거다.. 안그래도 더운 날씨에 쩔어있는 난 아예 탈진해서 정신없이 자고만 있었다... 이렇게 2ㅣ시간을 달리니 거창이라는 곳에 도착해서 잠시 쉬면서 대추차랑 담배한개를 피우니,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었다.. 순간 ' 이런 벌써 맛이 가다니...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는 거다.. 전주에 기계학회로 피로가 한 단계. 학회 끝난 후 바로 이어진 두과목 스트레이트 시험. 이에 쌓일 데로 쌓인 피로가 드디어 여기서 날 맛이 가게 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드는거다... 참, 이쯤에서 광주에 가게 된 이유를 말해야 겠다. 광주에서 ( 조선대학교 )열린 항공학회에 참석하기위해서였다. 기계학회랑은 좀 달라서 좀 더 세밀한 부분의 연구가 잘 이루어 지고 있다.. 물론 그렇다 보니 맨날 보던 양반들을 계속 보게 된다... 항공과는 설대,곽원, 항공대,부대, 음내... 또 많이 있다고 그람니다.. 하지만 주로 곽원과 설대에서 발표를 주로 하고 있어놔서 맨날 고 사람이 고사람이다.. 대신 발표자는 매번 바뀐다. 한 삼성 종합기술원의 아자씨는 코미디언인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코미디언읍駭�. 그건 그렇고, 이렇게 학회에 참석하기도 전에 맛이 가버린 후크는 광주에 도착하자 마자 땀을 비오듯 흘리기 시작하여 급기야는 거의 뽕맞은 사람마냥 흐느적 거리기 시작했다. 분명히 배가 고픈게다.. 하지만 어쩌랴... 학회는 10분뒤면 시작할테니, 가서 들어야징... 건물 구조가 상당히 복잡해서, 수십명의 안내원들이 기다리면서, 안내를 해주었는데 첨보는 장면이라 아주아주 인상적이었다... 물론 이 후크가 아가씨들을 구경하지 않을 수 없쟎아... 그것도 상큼한 토요일 오후인데... '윽~~이게 무슨 칙칙한 짓이람... 다른 날 다 두고 왜 하필 토요일에... ' 사람들은 되게 친절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거다... 이 날 광주도 역시 28도정도 까지 올라가는 이상고온 현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차도 가져가지 않은 우릴더러... 부대로 치면 학교 정문에서 학생회관까지 가서 밥을 먹으라는 거다... 으악~~~ 더워 죽겠는데.... 하는 수 없지.... 시키는 데로 해야지 별 수 없쟎아... 더군다나 우리 대빵이 아무말 않고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분들과 즐거이 이야길 하시는데 어디 최고 쫄따구가 일언방구를 하리.... 드디어 도착...식사는 시작되었다.. 시장이 만찬이었나...그건 아니었다... 모두가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오후 가친회때도 마찬가지였다... 음식 정말 캡이었다... ...다들 똑!하시니 글자 틀린걸 쉽게 아시겠죠.../// '아~~다시 광주의 맛깔나는 음식을 다시 맛볼 수 있을까....' 워낙에 그 지방으론 발길이 옮겨질 일이 별루 없는터라.... 또 다시 맛있ㄴ는 음식을 언제쯤 ㅁ먹어볼 수 있을까나... 우리 대빵은 원래는 같이 퐝으로 돌아오실 려구 그랬지만...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분이 무려 세번씩이나( 삼고초려인가...? ) 우리 대빵의 소매자락을잡고 어디론가 끌고 가시는거다... 결국 우리 대빵은 광주에서 이 날 저녁 술을 밤 세도록 마시셨을 게 틀림없다... 하여튼 우린 대빵은 때어놓고, 다른 실험실 대빵과 함께 광주를 떠나야 했다... 완전히 맛간 후크는 퐝으로 다시 돌아 오는 길에서 줄곧 잠에 골아떨어졌다.. 냠냠거리면서 침을 많이 흘리지나 않았는지.... 에고... 별루 재미도 없는 글.... 넘 길게 적었군요... 다들 지리산에들 가보셨죠.... 바로 돌아오시지 말고, 광주나 전주에 들러 맛있는 음식과 자연을 즐기고 오시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