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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songsy (목동의별)
날 짜 (Date): 1996년04월22일(월) 23시47분36초 KST
제 목(Title): 어영부영 하루...



말 그대로 어영부영 하루가 가 버렸다...

으~ 아침엔 그렇게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건만...

랩실 분위기가 그런 나의 다짐을 묵사발 내었다...

그렇다구 랩실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말은 아니구...

으와~ 랩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그래서 문제이다...

사람들 사이가 넘 친하다보니...

오늘 하루도 이런저런... 두런두런...

서로 이야기하면서....

그러면서 하루가 쑤욱~ 가 버렸다...

흑흑... 그 와중에도...

양념은 바로 나였다...

나는 왜 이렇게 넘들에게 씹히고 밟히면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지 모르겠다...

이것이 나의 타고난 팔자인가??

첨 보는 사람들은 그런다... 날 보구...

"준엄하고.. 나이가 많이 보이시네요.."

"중후한 멋이 있네요...

등등...

그런데 이런 말은 좀 좋은 말이구...

보통 사람들은 만나면...

"우와~ 생각보다 훨씬 젊으네요.."

내지는 ... 여하튼... 무지 늙어보인단 말들을 많이 한다...

이런 내가...

양념장이 되어서 넘들사이에서 재롱거리가 되고 있다니...

으~ 오늘 저녁엔 그 한도를 넘었다...

어느정도는 이해를 한다지만...

무지 기분이 상하는 거였다...

쩌업... 그렇다구 랩실 분위기를 나땜시 어쩔수도 없구...

으아~ 오늘 하루는 정말 후딱 가버린...

정말 생각없이 보낸 하루이다...

흑흑... 곧 중간고사인데...

모두들 공부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당...!!

그럼...!!

                                    ^^; <-- 발바리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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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웃기만 하구...
실없이 보이는 사람도...
나름대로 가슴속 깊은 곳엔...
남들보다 더더욱 진한 아픔을 간직하구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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