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U ] in KIDS 글 쓴 이(By): Hooke () 날 짜 (Date): 1996년04월04일(목) 02시19분55초 KST 제 목(Title): 댓글]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 단지 멋지다라는 말을 먼저 생각해내기엔 경솔함이라는 것이 저의 사고를 이쯤에서 멈추게 하는 군요. 글속에서 끊이지 않고 언급되었던 고독과 인내, 그리고 무엇보다 좌절에서의 극복. 이것들이 한 말없는 농부를 행복하게 만들었었던 것 같네요.. 이런 말 조차도 깊지 못한 생각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드는 군요.. 한편으론 농부의 결실로 인해 다른 여러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영혼의 안식처로써 자리잡게 된 것은 좋지만 사람이 많은 곳은 언제나 부패하기 마련이란 선입견이 자리잡고 있는 저로서는 가슴이 아프군요... 이제는 그곳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걱정되기도 하구요.. 참, 혹 그 농부아저씨 B-612호에서 time machine타고 오신 것이 아닐까요....? ^^; 좋은 글 올려주신 젊은 황소님께 감사드려야 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