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U ] in KIDS 글 쓴 이(By): Sungak (레인메이커) 날 짜 (Date): 1995년11월26일(일) 10시47분39초 KST 제 목(Title): 쬐금 복잡해지나... 오랜만에 울 보드가 조금은 벅적거리는 것 같아서 엄청 기쁘당.. 비록 몇 안되는 사람으로 인해 그래되기는 하지만.... 그렇게라두 해서 활성화가 된다면 좋지롱... 이번 참에 나두 한 마디 이야기를 하자.. 우리 대단한 교수님 한 분 소개를 하지요.. 김경천 교수님이라구 난류유동이란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더이상 견줄 사람이 없다구 소문 난 교수님이 계시걸랑요... 근데 그 교수님이 엄청났어요... 2주전에 미국에 학회가 있으셔서 출국하시기 전날 수업시간에... 다음 시간은 본인 사정으로 휴강을 하고 그 다음 시간은 입국하는 날인데 아침에 한국 도착해서 별일이 없으면 수업을 하실거라구 말씀을 하시는게 아니겠어요... 우리는 속으로 설마 하는 심정으로 이번주 수업을 들어갔지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교수님께선 늠름한 모습으로 수업을 들어오시는게 아니겠어요... 그날 아침에 한국에 도착하셔서 수업을 하겠다는 일념하나루 또 비행기를 타구 서울서 부산 오셔서 잠시도 쉬시지 않구 오후 수업을 들어오시는 모습... 시차 적응이 안되시는지 피곤한 모습이 역력하신데두... 꿋꿋하게 수업을 하시는 모습이... 울학교 교수님들이 모두 저런 분이시라면.... 그냥 그런 교수님의 모습이 자랑스러워서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항상 썰렁한 글만을 올려 미안함을 금치 못하지만... 좋은 일요일 되세용... 안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