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U ] in KIDS 글 쓴 이(By): esprit (자유인) 날 짜 (Date): 1995년11월24일(금) 17시36분11초 KST 제 목(Title): 장어... 어제 울 랩 회식이 있었는데... 최고참인 선배님께서 느닷없이 '장어'를 먹으러 가자시는 거예요. :( 쩝쩝... 웬지 별로 맛이 없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반대하고 싶었는데... 제가 워낙에 짬밥이 밀리는 처지라 '가서 난 다른 거 먹지, 모.'하고 따라갔죠. 잉잉~ 근데 우리가 장어 먹으러 간 데가 장어요리만 하는 데라... 꼼짝없이 장어구이를 먹게 됐는데... 으~~~~~~~~~ 그 입안에 쩍쩍 달라붙는 끈적끈적함... 가끔가다 입천장과 혓바닥을 찔러대는 잔가시...(난 이래서 생선종류가 씨러!!!) 그 와중에도... 울랩 선배들은 장어쟁탈전을 벌여가며 한 조각의 장어라도 빼앗기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심하게 잘 먹데요. 흠냐, 선배들이 장어 먹고 나면 새벽에 특정부위가 요동을 치기 땜에 조심해야 된다고 그러더니... 정말이데요. 쩝... 새벽에 뱃속이 요동을 치는 바람에 화장실 들락날락 하느라고... 에고고.. 듣자하니 장어는 정력식이라는데... 전 화장실 몇 번 들락거리고 나니 꿈틀대는 뱀장어가 아니라 축처진 파김치가 다 됐어요... >:( 흠흠... 장어는 내가 미븐가바... :( 나두 장어 씨로!!! 또 배아픈 거같다. 엉엉엉~ [35m=-=-=-=-=-=-=-=-=-=-=-=-=-=-=-<<<[33m Esprit Fort[0m[35m >>>-=-=-=-=-=-=-=-=-=-=-=-=-=-=-=[0m [32m 이따금 모든 것을 걸지 못하는 삶이라면[0m[35m |[0m[36m CA Lab. CS Dept. PNU[0m [32m 가치가 없어...[0m[35m |[0m[36m MinkyKim[0m [35m=-=-=-=-=-=-=-=-=-=-=-=-=-=-=-<<<[33m 자 유 인[0m[35m >>>-=-=-=-=-=-=-=-=-=-=-=-=-=-=-=[0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