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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esprit (자유인)
날 짜 (Date): 1995년11월22일(수) 17시51분00초 KST
제 목(Title): 그 때 그 선생님...(첨꺼)



   제가 고등학교 때...

   전 주로 앞자리에 앉았었거든요...

   항상 사정거리 안이어서 수업중에 선생님들의 파편(?)을 본의아니게 많이 맞아야 

 했던 그런 슬픈 시절이 있었는데...

   하루는 생물 시간이었어요.

   생물 선생님이 열심히 설명을 하시다가 갑자기 시선을 아래로 함 주시더니 절 보

 고 씨익~ 웃으시는 거에요...

   '흠... 웬 썩은 미소...?'하고 멋적어서 고개를 숙였는데...

   엉엉~

   제 생물책에 자그마치 지름 1cm쯤 되는 침방울이...(에구... 더러버라)

   그제서야 그 썩은 미소의 의미를 알았죠...  >:(

   
   흠냐... 그 선생님 울 학교 근처에 사시는데... 가끔 마주치면 인사하는데...

   선생님은 모르실꼬야~ 내게 이런 아픈 기억을 남긴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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