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U ] in KIDS 글 쓴 이(By): Sungak (레인메이커�) 날 짜 (Date): 1995년10월17일(화) 19시03분50초 KST 제 목(Title): 학과통합문제 학과의 통합이라는 문제는 지금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통합을 생각하기 이전에 좀더 지원을 많이 받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좀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하에 실시된 학과의 분리. 그게 현재의 통합의 문제에 앞서는 것이 아닐까? 이제 예전의 그 체제로 돌아간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전적으로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런 대책이 없는 무작정 학과간의 통합. 예를 들자면 자연과학부(정확한 명칭이 생각이 나진 않지만)라는 이름 하에 자연대의 거의 모든 과를 통합하는 그런 경우는 그렇게 환영하고 싶지는 않다. 올해 첨 생명과학부로 해서 분자생물학과 미생물 학과들이 학생들을 통합해서 뽑았다. 하지만 다시금 자연대를 이런 식으로 통합을 한다면. 올해 신입생들은 완전히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게 아니겠는가? 좀더 신중한 생각을 한 후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통합이라는 것은 현재 우리의 교육환경이 지향하는 바이므로 그 흐름을 막는 다는 것은 힘이 들것이다. 조금더 생각이 있고 의식이 있는 통합작업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실시한다는 그런 어중간한 변명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역시 글을 쓴다는 건 이 글을 보는 누군가가 있기에 부담이 항상 된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현재 잇슈가 되고 있는 이러한 문제들에 있어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