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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sanUniv ] in KIDS
글 쓴 이(By): jmmoon (정민이)
날 짜 (Date): 1995년09월22일(금) 21시22분08초 KDT
제 목(Title): 강암 주택 판결 이후


흠...

강암 주택의 고층 아파트에 관한 판결이 난 지도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열나게(?) 보드에 글올리시던 그 누군가가 그에대한 글을 조금

이라도 올려놓을줄 알았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아무도 올리지 않네요...

대법원까지 올라오기까지 숱한 화제(?)를 몰고다녔던 사건인데...

(변호사 선임건등등) 그 마지막 판결까지 여러가지 논란을 지금까지도

일으키는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이 판례에 자극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예로 구서동 모 아파트와 인제대학 앞의 고층 건물 등등...

어쨌건 아쉬운대로 부산대 족이 승소를 하긴 했는데 그 이후처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 것인가가 주목됩니다.

판결이 18층이상 건물을 올리지 못하게 되었으니 현재 21층까지 올라간

부분을 날려(?)버릴 수 밖에 없고 이미 18층이상을 청약한 사람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근데 오늘 pnu.announce와 pnu.faculty에 올려진 조환규 교수님의 글에 따르

면 모 방송사의 뉴스시간에서 이에관한 뉴스가 나왔는데 강암 주택 측에선

18층 이상의 이미 지어진 부분에 대해선 대학측과 합의하여 그대로 두자고 한

다고 합니다...

직접 들은 뉴스는 아니었지만 며칠전 신문에서도 이와 비슷한 기사를 읽은 적

이 있어 그냥 빈말은 아닌듯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맘이 좋아 쉽게 잘 잊어주고 남의 사정을 잘 이해해줘서 그

런지 매몰차게 부술 수 있을지~~~라고 생각들을 하는 모양입니다.

과연 어떻게 될지?

이 문제를 관장하는 학교의 공식 창구에서는 앞으로의 계획을 명확히 밝히는 것

이 주위의 잡음들을 잠재우는 데 반드시 필요하리라 봅니다.

흠....

동서냉전 분단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을 부수듯이 뜻(?)있는 사람들이 손에손에

망치를 들고 뽀사버리는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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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리는 오직 보편적인 순간에만 만들어진다는 생각.  | 부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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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 그릇된 생각이다.- 미하일 바흐친      jmmoon@hyowon.cc.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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