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U ] in KIDS 글 쓴 이(By): deepblue ( -- 海 --) 날 짜 (Date): 2001년 6월 22일 금요일 오후 05시 20분 49초 제 목(Title): ... 바깥세상은 여전히 변함없이 잘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제 존재의 유무랑 전혀 상관없이 말입니다. 중학교 시절... 쉬는 시간만 되면 줄기차게 다른 반으로 달음질을 하던 친구가 있었어요. 3년 동안 그렇게 하길 쉬질 않더군요. 어느 점심시간, 왜 그렇게 돌아다니느냐 했더니 "응, 내가 가지 않으면 다들 가만히 멈춰 있어야 하잖아!!! 실은, 어릴 적에 세상사람들은 나랑 함께 있어야만 움직인다고 생각했었걸랑... ^^;" 부산스래 움직이였다가, 종소리에 맞춰 돌아와 앉던 그의 모습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군요. @ 이승환씨라... "프란다스의 개"가 생각나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