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U ] in KIDS 글 쓴 이(By): SPACE (.. . ... .) 날 짜 (Date): 2000년 6월 13일 화요일 오후 06시 08분 34초 제 목(Title): 드뎌...사직서를 내다. 6월 19일, 입사 만 4년을 일주일여 앞두고 사직원을 작성해서 팀장/께 제출했다... 같은 일을 해야할 선배와 같은 시기에 나가게 되서 팀장이 많이 곤란해 했다. 회사가 분사를 해서 한참 바쁘고 기존의 고참 경력자들이 별로 없는데 그나마 중간 경력자들이 둘이나 나가니 그럴만도 하다. 대전 연구소엔 16일자 발령이 났다. 몇일 양해를 구해서 출근을 늦출순 있지만 더 이상 오래 남을수는 없다. 인간적으로 좋은 팀원들과 팀장님이기 땜에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좀 남을 수 없겠냐고 하지만 회사생활 자체에 너무 많이 지치고 내게 맞지 않ㅇ는걸 극복할수 없다. 경제 여건에 따라 너무도 쉽게 지역을 옮기고 회사형태가 바뀌는 것에 이력이 났다. 난 배운게 도독질이라고 전공이며, 경력을 내세울 바닥이 너무 좁기에 이번 특채기회를 미루면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 항공우주공학과 나와서 놀 바닥이 너무 좁기 때문이다... 정보통신, 벤처 어쩌고 하는거와는 거리가 있다. 이젠 결정은 났고...마무리를 잘해야겠다... 팀장이랑 티원들에게 술 한잔 사는 남았다... ㅁ ... from DEEP SP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