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U ] in KIDS 글 쓴 이(By): SPACE (.. . ... .) 날 짜 (Date): 2000년 3월 31일 금요일 오전 08시 40분 54초 제 목(Title): 돈이냐 안정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회사에서 우리사주를 주니 어쩌니 하며 투자의사를 묻는다. 난 사표낼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요즘 주식판에서 벤처기업 직원들이 돈 벌었다고 하긴 하지만 1,2년뒤를 누가 알것인가. 첨 입사해서 근무했던 윗쪽 지방으로 가기도 싫고 집에서 4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혼자 살기도 싫고 상하 수직 구조의 사기업도 싫고 돈 되는 사업해서 수익 내려고 안달하는 조직생활도 싫고 대학원 나와서 갈수록 멍청해지는 안이한 조직생활도 싫고 설령 결혼해서라도 서울 근처에서 살기도 싫고 그렇다. 그냥 대전에 계속 머무르며, 내 전공, 경력 쌓으며 하고 싶은 공부하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 1,2년뒤에 같은 조직의 사람들이 주식이 상장되서 떼돈 벌었데도 별로 부럽진 않을거 같다. 그거 말고는 지금처럼 계속 남아있는건 내게 아무런 즐거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그나저나 주식이 자꾸 떨어져서 돌겠군...쩝. ... from DEEP SP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