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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SPACE (.. . ... .)
날 짜 (Date): 1999년 9월 17일 금요일 오전 09시 42분 13초
제 목(Title): 부산 사투리...



난 닭살이 돋아서 표준말을 못할 줄 알았다.

하지만 서울사람들이 90%이상인 회사에서 생활하다보니

자연스레 표준말을 쓰게되고, 쓰려고 한다.

꿋꿋하게 부산표준말을 쓰려고 했지만 상대방이 잘 못알아듣고

"예? 예?" 하는게 불편하기 땜에.

그래도 억양은 표준말하곤 거리가 멀다. 여전히.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나도 모르게 서울 사람들에게

전혀 꺼리낌없이 부산사투리가 튀어나와 웃음거리가 되는 때가 있다.

언젠가 부서 동료가 중고차를 샀다길래 한 마디 말했더니

"뭐라구요? 예? 무슨 말이죠? " 라고 하면서 주위사람들까지

돌아보면서 의사소통이 잠시 안되는 상황을 보고 웃었다.

왜 못 알아들을까....?

"중고차 속 안쌔깁니까? " 라는 말을... :( 

그래서 다시 말했다.

"중고차 속 안써킵니까? "...

중고차 고장 나고 그러진 않습니까 라고 말하니깐 그때야

의사소통이 되었다....  :(



 
                ...   from DEEP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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