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san ] in KIDS 글 쓴 이(By): jmmoon (정민이) 날 짜 (Date): 1995년08월07일(월) 18시47분18초 KDT 제 목(Title): [맛집3] 싸고 두툼하고 맛있는 파전! 음.... 이거 계속 먹는 얘기만 해서리....:( 하지만 꿋꿋하게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은 산지식을 그대로 펼치겠습니다. 그럼...이번에는 제목 그대로 파전을~~~~~ 요즘은 장마가 금방 끝나서 그런데, 원래 파전은 비오는 날에 꿉꿉한 분 위기에서 먹는게 제격이죠.... 예전에 죽는 줄 모르고 선배 따라다니며 막걸리를 먹을때 파전이나 오징 어 무침은 상당히 고급 안주에 속했다 ! 지금은 막걸리나 동동주 파는 곳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세월이 흘러도 예전 의 그모습 그대로를 유지하는 주점이 몇군데 있다. (내가 아는한 6년 상간) 예를 들면, 객주, 주귀, 원두막, 108(현재 108은 원래 자리에서 옮긴 것임. 예전의 그 우~~~리한 화장실(?)을 생각하면 아직도 띵하다.) 등등이 있는 데 본인의 개인적 주관으로는 원두막 파전이 개중에 가장 두껍고 싸며 맛 이 좋은 걸로 느낍니다. 비오는 날, 느낌 좋은 사람들끼리 큰돈 들일 것 없이 호주머니의 잔돈을 모두 공개하여 파전 놓고 두꺼비 잡으며 얘기하면 좋을 겁니다. 근데 "원두막" 모르시는 분 없겠죠 ?... 위치는 일방 통행길 쪽 도로에 보면 새로이 LG25시가 생겼던데 그쪽 주 변을 유심히 살피면 지하로 내려가는 조그마한 통로에 원두막이라고 적 혀있습니다. 주의해서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죠... 으~~ 근데 오늘 점심때 먹은 야채 비빔밥이 아직도 더부룩하네... 저녁도 건너뛰고~~~ 난중에 야참이나 해야징 ! 그럼 담에 또다른 맛집을 찾아서...안녕.... ~~~~~~~~~~~~~~~~~~~~~~~~~~~~~~~~~~~~~~~~~~~~~~~~~~~~~~~~~~~~~~~~~~~~ 진리는 오직 보편적인 순간에만 만들어진다는 생각. | 부산대학교 어느 한 명제의 진리란 반복될 수 있으며 그 안에서 | 광전자실험실 일관적이라는 생각 -그것은 합리주의의 유산으로 매 | 문 정 민 우 그릇된 생각이다.- 미하일 바흐친 jmmoon@hyowon.cc.pusan.ac.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