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NU ] in KIDS 글 쓴 이(By): nymph (나의님프로) 날 짜 (Date): 1999년 8월 16일 월요일 오전 09시 50분 20초 제 목(Title): Re: 여기 한동네 분들이 많네요. 좋은데요? 후후.. 저도 어렸을 때 토곡과 망미동 사이에 살았었죠. 음...국민학교 3학년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살았으니,참 오래살았었고, 한동안 꿈에서 배경은 항상 거기였죠. 광안리하곤 거리가 있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토곡에 주공이 생기기 전쯤에 이사를 왔었는데, 그 주공쪽에 연못도 하고 있었고 자그마한 산도 있어 산책코스로도 괜찮았었죠. 비오면 시냇물에 새우가 내려오기도 했으니깐요..민물새우란게 있구나 하는 것도 첨 알았었죠. 주 놀이터는 그 고가도로 밑..비가오던 눈이오던 항상 말랐었고, 포장하기 전에는(지금 포장이 되어 있었던 거 같은데..음) 흙이었서 비오면 물이 흘러요.. 댐도 쌓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고가도로를 막 만드는 때였던지라 위에 올라갈 수도 있었는데, 토곡쪽으로 한참 걷다가 돌아온 기억도 나요..도대체 어디까지 연결되었을까 하는 호기심에 걸었는데 지루하더군요..한 30분걸다 힘들어서 돌아왔었는데, 가끔 고속도로를 탈때마다 그쪽을 지나오는 경우면 창밖을 한번씩 돌아본답니다. 수영교회에도 잠시 다녔고..(사실은 무교에요..한 2년~) 수영강가에 한번 걸어본 적도 있고 광안리까지도 지금은 차가 많이 다니지만 그때는 조용했었던 수영다리쪽(이름이 맞나 몰려..해운대가는 도중에 수영강위 다리)으로 해서 걸었었어요..어린이날같았는데 아버지랑 같이 바다 바람 쐬려갔었어는데. 늘 20번과 5번을 자주 탔었는데..(20번은 서면이 종점이었죠..그때 돌아오는 종점, 5번은 수영쪽이 종점이라서 탔음..졸아도 차장누나가 깨워주었기에.) 그리고 57번은 토곡바로 전에 내려서 집으로 갈때 자주 탔었더거 같네요. 어렸을때는 57번을 자주 탔었나본데, 늘 타면 차장 누나 바로 뒤, 그러니깐 요즘차 내리는 문 바로 뒷자리에 자주 앉았죠.. 가끔 딴 자리에 앉으면 키가 작아서 안보이니깐 할머니 타시면 와서 "앗 있네"하고 소리치기도 했고, 다른 자리가 없으면 거의 자리 비켜주는 역할은 이몸이 했던 기억도 나네요. (참, 그때는 안내원누나들이 다들 착했던거 같아요..그런 얘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부전시장를 거쳐서 차를 타는데 시장를 지나치는데 한번은 누나 둘이 아는척하면서 집에 가냐고...늘 뒤자리에 앉으니깐 얼굴을 익혔었나봐요. ......................... 사는 동네얘기 때문에 아마 이런 저런 이야기가 생각났나보다. 한번 만났는지 모르겠네요. :) 어자피 저야 늘 롬이긴하지만 만나다는 소식이 들리면 한번씩 시간을 맞춰보려하는데 이번에도 힘들리라 생각이 되어서요. ........ .전설속에서 꿈꾸며. 님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