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NU ] in KIDS 글 쓴 이(By): Jayna (*제이나*) 날 짜 (Date): 1999년 7월 2일 금요일 오후 03시 58분 10초 제 목(Title): 졸업선물로 받는 만연필이 지금은 결혼한지 1년이 갓 넘은 아저씨가 된 J 선배가 기억난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도 저녁을 굶을지언정 내가 페이지 하면 두말 없이 나타나 놀아 주었고, 어딜 갈때면 꼭 바래다 주었던 고마운 선배였다. 진짜 오빠같이. 내가 남자 친구를 사귀면 걋�심히 관찰하고선 딱 한마디 " 갠<, 안돼." 그러던 선배가 작년 6월에 결혼하고서 몇달에 한 번 이 메일 주고 받을 뿐이었는데, 오늘 갑자기 그 선배가 보고 싶다. 졸업 선물로 만연필을 받았다., 선배로 부터. 항상 워드로만 문서를 작성한 것이 버릇이 되서 손으로 글쓰는 것이 영 어색했지만, 요즘 하는 일이 취재 다니린�, 교정 보느라 손으로 글쓰는 일이 많아졌다. 그래서 졸업 때 받은 '만연필'을 꺼내서 남들 앞에서 자랑하면서 썼는데, 쑈교정을 보다 깜빡 조는 사이에 손에서 떨어진 만연필이 수직으로 테이블에 부딪쳐 끝이 찌그러졌다. 그걸 억지로 펴려다가 그만 부러뜨렸다. 너무 안타깝다. 몽블랑 스카이블루 잉크를 넣어 백지에 쓰면 그 투명함이 시각을 맑게 해주었는데, 이젠 다시 100원짜리 모나미 볼펜으로 돌아가야 한다니, 갑자기 글이 안써질 것만 같다. J 선배, 아껴써야 하는건데 부러뜨려서 미안. 그래도, 선배 덕에 몇달 동안 펑크 안내고 글 잘썼어. 고마워. @ 18k 아까워라.... = A woman with true charm is one who can make a youth feel mature, an old man youthful, and a middle-aged man completely sure himse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