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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deepblue ( -- 海 --)
날 짜 (Date): 1999년 6월 18일 금요일 오후 02시 34분 45초
제 목(Title): BK21 (3)


[부산일보] 1999/06/16 025면 11:01:37 
전국 교수 `두뇌한국 21` 반발
특정대 특혜 지방대 `고사`
서울대 등 대학원 육성분야 독차지 분명
지역우수대 지원도 불만 무마 속셈 비난

전국의 교수 1천여명이 대규모 집회와 거리시위까지 벌이면서 교육부가 추진중인
"두뇌한국21"(BK21)의 철회를 요구한 것은 이 사업에 대해 "대다수" 지역 국.공립대 
및 사립대학들이 갖고 있는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이다.
교육부가 "21세기 지식기반사회 대비 고등인력양성사업"으로 추진중인 "BK21"의 
핵심은 국가경쟁력 제고에 직결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수준의 대학원을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7년간 매년 2천억원씩 집중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8월말까지 <>세계수준 대학원육성(과학기술분야.1천억원)
<>지역우수대학육성(5백억원) <>특화분야 <>핵심분야 등 분야별 신청을 받아 해당 
대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계획에 대해 전국의 상당수 대학들은 "서울대를 비롯한 특정 극소수 
대학이 특혜를 독차지하고 대다수 대학들의 교육.연구 여건을 황폐화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우선 연간 1천억원이 투자될 과학기술분야 등을 
비롯,대학원전용시설 
구축사업(5백억원) 등은 비록 공모 과정을 거친다고 하나 서울대 등 특정 대학이 
독차지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또 지방국립대 교수들은 "학사과정내실화"를 
명목으로 9개권역별로 지방대를 "지역우수화대학"으로 지정,5백억원을 나눠준다는 
것과 "인문사회분야"도 지원한다는 계획은 "BK21"의 수혜대상에서 제외된 대학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속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교수들은 이 사업이 초래할 학문과 연구,인재의 독점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극소수 대학만이 대학원중심대학으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부여받고 나머지 대학들은 실용학문에 충실한 학사과정 중심대학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이공계 중심의 실용적.기술적 지식과 관련된 분야의 육성에 집중지원하도록 
되어 있는 점도 비판받고 있다.
나아가 교육부는 지원에 앞서 <>학부제 도입 <>교수평가와 인사(승진,정년제)와
급여(연봉제)등 연계 <>대학이사회 도입 등의 제도개선을 선결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어 지원을 미끼로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관리.통제하려한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계획을 입안하면서 사전에 충분한 의견수렴을 하지 않고 
강행하는 바람에 더 큰 반발을 사고 있다.
특정대학에 지원이 편중될 경우 대학간 공정경쟁의 기반이 무너지고 서열화가 
고착될 것이라는 위기의식 때문에 전국의 대학교수들이 거리로 나서는 등 결사적
으로 이 사업의 저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김승일기자dojune@p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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