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NU ] in KIDS 글 쓴 이(By): fox4410 (이쁜달이) 날 짜 (Date): 1999년 5월 20일 목요일 오후 07시 43분 40초 제 목(Title): 득남.... 그 후...^^ 제가 득남을 했냐구요? 이 무슨 처녀에게 섭한 말씀을....^^ 언니가 득남을 했지요...^^ 저희 집에서는 오빠가 아직 장가를 가지 않아서리.. 언니의 득남은 저희집안에 첫 아기였던 겁니다... 이놈이... 제 엄마를 얼마나 고생시키고 세상에 나왔나 하면 무슨 요가법이다 체조법이다 호흡법까지 마스터한 언니는 형부가 분만을 참관(?)할 수 있도록 독실에서 이제까지의 내용들을 복습하고 있던 중 식구들의 그 많은 꼬드김에도 넘어가지 않고 끝내 엄마의 배에 칼을 대자 짜식이 그재야 겁이 났던지 세상에 나온 겁니다.. 언니를 비롯한 식구들의 허탈함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비명소리가 들리는 일반 출산을 기대하고 갔던 나로서는 병원에 가니 상황 끝 종료였던 분위기에 굉장히 놀랐죠.. 언니는 아침의 씩씩한 모습과는 달리 마취가 깨어가자 신음과 힘겨운 모습으로 나를 비롯한 식구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습니다. (언니가 이날처럼 위대해 보인 적은 없었습니다..) 한편 엄마를 고생시킨 이날의 주인공인 이놈은 아들인지 딸인지를 묻는 여러 어른들에게 알몸과 똥 한무더기로 식구들에게 첫인사를 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잘 먹었길래 뱃속에서 태변을 사정없이 많이 눈 이놈은(사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태변을 눈다고 하더군요..^^)자신은 엄마 뱃속에서 똥물을 먹은 관계로 소아과병동에 입원해 있습니다.. 어제는 막 나온 상태여서 양수에 얼굴이 불어서 생김을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이제 물기도 빠지고 사람의 형상(?)을 제대로 갖춘다면 형부를 닮았는지 언니를 닮았는지 알게 될 껍니다.. 어제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글을 올릴 엄두도 못 내고 이렇� 어제는 막 나은 상태여서 아기의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몸에 있는 물기가 좀 빠지고 사람의 형체(?)를 갖추게 되면 형부를 닮았는지 언니를 닮았는지 곧 알게 될 껍니다. 어제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글을 올릴 엄두도 못 내다가 이 기쁜 소식을 부대동 사람들과 같이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는 조카의 등장으로 글올릴 일이 좀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쁜 달이(-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