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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SPACE (.. . ... .)
날 짜 (Date): 1999년 5월 12일 수요일 오전 09시 59분 46초
제 목(Title): 나의 마지막 축제에 대한 기억.



스트레이트로 6년을 다니면서 내가 맞은 축제는 당연히 6번.

설레는 마음으로 일학년때 맞이한 축제는 사실 실망했다.

대학교의 축제라고 그러면 낭만이 충천하고 볼거리가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낭만은 무슨 낭만이며(당연 파트너가 없었으므로...)

볼거리는 먹거리 구경거리 뿐이었으니깐.

차라리 동아리 동기와 함께 인제대 축제에 갔을때가 그나마 조금

아주 조금 재밌었던 기억만 있다.

나 어릴적 집앞에 잇던 당시의 '수산대' 축제는 정말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아무래도 멋도 모르던 어린 시절 대학교라는 곳에

들어가 형님, 누나들 연극하는 것도 보고 여기저기 꽃들이 한껏

피어있고 술자리가 질펀한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나 보다.

대학원 졸업을 앞둔 마지막 축제때는 뭔일 있어도 폼나게 '파트너'

한번 데리고 교정을 돌아다니고 싶었다.

능력이 없던터라 누가 있을까 한참 고민끝에 친구 여동생이 생각났다.

막 대학 새내기가되었던 터라 내가 '초대'(??) 하면 와줄거 같았다.

다행이 '순진'한 친구 동생은 와주었고 졸지에 내 파트너가 되었다.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축제 파트너. :)

그때 공연은 강산에가 했었는데 그다지 활기찬 공연이 아니어서

금방 자리를 떴다. 그리고 볼게 없어 어딜갈까 고민중이었는데

친구 동생과 따라나온 친구 동생의 친구들이 술집에 가본적이 없다고

가고 싶다고 해서 술한잔 사준게 전부다.

그 친구 동생과 한번 어떻게(??) 사귀어 볼까도 생각했는데 역시

새내기를 잡는다는건 내공이 무지 많이 들어간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 :(

윤도현, 이은미가 공연한다고 하니 지금ㅇ 남아있는 부대 사람들이 

무지 부럽다.

아마도 다시는 축제를 맞이 하지는 못하겠지...



 
                ...   from DEEP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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